AP시험 온라인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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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 온라인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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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P시험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지게 됐다.

 

칼리지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거의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 5월로 예정된 AP시험을 학교가 아닌 집에서 컴퓨터로 보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시험 시간도 기존의 3시간에서 45분으로 대폭 단축되면서 AP 응시생들은 시험의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게 됐다. 출제 범위도 1학기와 2학기 초까지로 다소 줄었다. 

 

칼리지보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업 성과가 기존 수업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출제 범위를 1학기 시작 후 7개월 과정까지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칼리지보드는 2개의 날짜를 제시해 학생들이 원하는 날에 시험을 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각 과목별 시험 날짜는 4월 3일 공개한다. 칼리지보드는 그러나 작품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미술 관련 포트폴리오와 컴퓨터사이언스 프로젝트, 리서치 보고서는 오는 5월 26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객관식 문제 없이 주관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오히려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감독관이 배치되는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닌 만큼 학생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칼리지보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리 시험은 물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면서 채팅을 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교과서를 찾아서 답을 베끼는 부정행위를 찾아낼 수 있도록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설치해 답안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백 만장의 답안지를 스크린 해서 표절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 온라인 시험에 대해 대학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AP시험이 취소되면 당장 내년 대입 지원자를 뽑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긴다"며 "이번 칼리지보드의 조치로 대학들도 수월하게 대입 지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대입 절차에서 AP와 동등하게 취급 받고있는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진행되는 시험을 전 세계적으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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