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초등학교 오늘 일제히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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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초등학교 오늘 일제히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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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으로 검사와 접종 지원
- 이달말부터 중고교 정상 등교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초등학교들이 오늘(20일) 일제히 개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LAUSD가 전격 휴교를 결정한지 13개월 만이다.


LAUSD 산하 각 초등학교는 전날부터 학생들을 맞기 위한 준비에 분주했다. LA 한인타운 내 있는 호바트 초등학교도 19일 전 교직원들이 나와 학교 내부를 단장하는 한편 학생과 교사들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시설물 등을 재점검했다.


코헹가 초등학교, 3가 초등학교, 새미리매그닛스쿨 등 한인타운 인근 학교마다 교직원 전체가 출근해 학교 시설을 돌아보는 한편 수업 준비를 했다.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의 김정혜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시설 점검을 충분히 했다”며 “아이들을 맞을 생각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학교는 등교하는 자녀들의 안전 문제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웹사이트와 앱 등으로 코로나 테스트와 백신 접종 등을 도와주게 된다.


자녀가 코헹가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 돌아가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보다는 아이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등교를 허용했다”며 “어린이는 감염돼도 회복이 빠르다는 과학을 믿어보기로 했다. 코로나 테스트도 1주일마다 할 수 있으니 등교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USD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교문을 닫기로 결정한 후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작년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학교 문을 다시 여는 시기를 검토해왔다.


LAUSD에 따르면 본격 등교를 앞두고 지난주부터 등교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검사 결과 177명의 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어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19일 “코로나 테스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려준 결과”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내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USD는 단계별 등교 계획에 따라 지난주 일부 초등학교와 프리스쿨에 한해 등교를 허용했으며, 남은 초등학교들은 오늘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LAUSD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등교를 시작하는 이달 말부터 산하 1400여 학교가 모두 정상적으로 등교할 것으로 전망했다.


LAUSD에 따르면 등교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집에서 계속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재택근무를 선택한 교사들도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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