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고교 총격 10대 용의자 "심각한 왕따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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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고교 총격 10대 용의자 "심각한 왕따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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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가 학급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조지 심프킨스(18)의 사촌 신시 위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심프킨스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에는 물건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내용은 학교 측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프킨스는 나쁜 아이가 아니다. 결코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총을 꺼내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왕따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프킨스의 가족 중 한 명인 카롤 해리슨 라파예트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 총을 꺼내든 것을 정당화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 잘못됐다. 하지만 괴롭힘을 계속 당하는 입장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경찰의 올바른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심프킨스는 지난 6일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과 싸우다가 총기를 꺼내 난사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심프킨스는 사건 직후 달아났다가 몇 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심프킨스는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3건의 가중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7일 오후에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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