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 농구 경기 중 폭행 당해 뇌진탕

교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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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학생 농구 경기 중 폭행 당해 뇌진탕

- 14세 흑인 여학생이 가격

- "엄마가 '가서 때려' 외쳤다"

- "있어서는 안될 일" 비난 커


한인 여학생이 농구 경기 도중 흑인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여자 청소년 농구 경기에서 여학생 로린 함(15)양은 상대팀 학생 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한인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서 태어난 LA 출신인 함양은 이 사건으로 뇌진탕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양의 어머니 엘리스 함씨는 SNS를 통해 이날 영상을 공개하면서 “정말 역겹다”며 “이런 일이 내 딸에게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영상에서 경기를 펼치던 거구의 14세 흑인 여학생은 3점 슛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서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함양도 같이 넘어졌다.  
 
곧이어 함께 일어난 두 학생은 다시 경기를 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흑인 여학생은 크게 팔을 휘둘러 함양을 가격했다.  

 
가슴과 목을 맞은 함양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괴로운 듯 바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어머니 앨리스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으로 딸이 뇌진탕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때의 충격으로 학교도 가지 못하고,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어두운 방 안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면서 “현장에서 상대편 선수의 엄마가 ‘가서 때려’라고 소리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며 “절대 청소년 스포츠 현장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다.  
 
두 모녀는 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NBA 선수 출신 코리 벤자민으로 알려졌다. 코리 벤자민은 한국 프로농구(KML) 2007-08시즌에 외국인 선수로 참가한 바 있다. 가해 학생측의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학생과 가족들이 깊이 반성하고 후회 중이다”라면서 “이번 일이 줄곧 실수하는 어린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난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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