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 입고 닥치는 대로 총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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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 입고 닥치는 대로 총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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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살바도르 라모스가 운전했던 것으로 보이는 픽업 트럭이 사건이 발생한 롭초등학교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로이터] 


- 방학 불과 이틀 앞두고 참변 

- 당국 "단독 범행 잠정 결론"


이번 사건은 방학을 불과 이틀 앞두고 벌어졌다.

 

텍사스주공공안전국 에릭 에스트라다 공보관은 “총격범은 방탄복을 입고 학교로 걸어 들어왔다. 그는 학생, 교사 등 보이는 대로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범행 전 포드 픽업 트럭을 몰고 가다 학교 인근 근처에서 사고를 낸 뒤 배수로에 차를 두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트라다 공보관은 “총격범은 배수로에 차를 그대로 두고 총기를 챙겨 학교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유밸디통합독립교육구(UCISD)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현재 총격범이 롭초등학교에 있고 경관들도 그곳에 있다”며 “캠퍼스로 가면 안 된다.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긴급 메시지를 공유했다.

 

당시 상황은 매우 위급했다.  

 

당시 롭초등학교에서는 2, 3, 4학년 학생들이 있었다. 무장한 경관들은 총격 사건 이후 학생들을 준비된 버스에 태워 즉시 인근 윌리 드레온 시빅 센터로 대피시켰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이날 오후 2시쯤 재회했다.

 

수사 기관 관계자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격 피해자 중 일부 학생은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의 자녀”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유밸디통합독립교육구(UCISD)는 이번 학기를 조기에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UCSID 할 해럴 교육감은 “이번 학기가 이틀 후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모든 교육구 일정을 취소한다”며 “대신 학생들을 위한 정신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재 수사 당국은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

 

UCISD경찰 피트 아레돈도 서장은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가르치던 에바 미렐레스 교사도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의 이모 리디아 마르티네즈 델가도는 성명에서 “나의 조카 에바는 UCISD에서 17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롭초등학교에는 올해 535명의 학생이 등록돼있으며 대부분의 학생은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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