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육구 결석률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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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육구 결석률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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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불평등 현상 초래, 아시안 11.4%로 줄어


미 전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교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결석률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 학생의 결석률은 42.5%로 팬데믹 이전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 비영리단체 ‘에드소스’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LAUSD의 만성적인 결석률은 30%로 지난 2020-21학년도의 14.3% 결석률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0일 수업 일수 중 최소 10%를 놓친 학생들은 ‘만성 결석’하는 학생으로 간주하고 있다. 즉, 1년 동안 총 18일 이상을 결석한 학생들이 ‘민성적인 결석’을 하는 학생으로 집계된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해 노숙 학생들의 만성 결석률은 29.5%에서 46.1%로 증가했고,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결석률은 21.4%에서 40.6%로 늘어났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결석률은 19.4%에서 37.2%로 올랐다.


이처럼 그룹별 만성 결석률 증가세 차이는 교육 불평등 현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만성 결석률이 높아지지 않은 인종 그룹은 아시안 그룹이 유일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8-19년도 아시안 학생들의 만성 결석률은 12.1%였는데, 2021-22년도의 만성 결석률은 11.4%로 오히려 미세하게 감소했다.


킨더가든 학생들의 결석률은 30%로 3명 중 1명 꼴로 만성적인 결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욱 관계자들의 우려심을 높였다. 킨더가든 시기에 발생한 교육 불평등은 향후 교육 격차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흑인계 유치원생의 만성 결석률은 두 명 중 한 명 꼴인 52%였고, 퍼시픽 아일랜더계의 만성 결석률은 60% 이상으로 분석됐다.


LAUSD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만성 결석률이 높아 골치를 앓았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팬데믹 이후 만성 결석률은 과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LAUSD 측은 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교육 격차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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