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한인교수, “한인이라 차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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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 한인교수, “한인이라 차별당했다”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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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한 일리노이 주립대(UIC) 정치학과 최승환 교수(출처 : 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 주립대 한인 교수가 한국 출신이기 때문에 차별을 당했다며 대학측을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코 트리뷴이 지난 달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UIC)의 정치학과 국제관계학 담당 최승환 교수는 지난달 27일 시카코 연방법원에 일리노이 주립대를 상대로 인종차별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최교수는 소장에서 종신교수직인 정교수 승진 자격검증과정에 있던 지난 2011년 해고되었다가 몇 개월 후 다시 재임용 되는 과정에서 인종과 출신 국가로 인해 대학으로부터 수년간 차별과 보복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생으로 미국 이민 후 시민권을 취득한 최교수는 학과 내에서 배척당하고 급여도 동료들보다 적게 받았다며 종신교수 자격 심사과정에서 학문적으로 기여도가 낮고 학과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교수 승진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교수는 학과 책임자가 아시아계 특히 한국인들을 수학과 통계학에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학위과정도 없는 통계학 수업을 강요했고, 정식 교육을 받지도 않았던 한국 정치학을 가르치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지난해에는 학과장이 상의도 없이 한 학생의 성적을 고친 일에 대해 최교수가 따지자, 학과장이던 데니스 주드가 한국인은 고집이 세고 직장 상사에게 양보할 줄 아는 미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몸담았던 UIC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혈압이라는 지병을 얻게 됐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능력에도 치명타를 입었다고 밝혔다.

 

 

최교수 측은 지난 10월 연방 고용 균등 위원회(EEOC)에 소송을 제기해 법적인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받았고 이에 대해 최교수의 변호인은 아직 징벌적 손해배상의 규모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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