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 Angela Huh / Troy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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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 Angela Huh / Troy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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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다. 미국의 긴긴 여름방학은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거나 특별활동 또는 봉사 활동을 실천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여행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거나 견문을 넓힘으로써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온 가족이 함께 해외여행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가까운 곳에서도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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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들에게 추천하는 휴가방법이다. 

주말에는 일인당 $10로 하루 종일 메트로링크(Metrolink)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저렴한 가격으로 트래픽 걱정없이 주말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오렌지카운티 라인을 타고 샌디에고 방향으로 가면 샌 클레멘트 피어나 오션사이드까지 내려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가면 LA 유니온 스테이션이나 산타 클라리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기차 여행도 즐기고 바닷가에 가서 피크닉도 할 수 있으며, LA시내로 가서 코리아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어린 자녀들은 기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놀이가 될 것이고, 청소년 자녀들이라면 모처럼 운전대 대신 자녀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 안거나 눈을 마주 보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어 보자.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가 어색해한다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모든 연령의 자녀들과 함께할 만한 휴가 방법이다.

<Discovery Cube 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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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 산타애나에 위치한 이곳은 어린아이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시회들을 통해서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보거나 공룡들을 만나볼 수도 있으며, 지진을 체험해 보거나 가상 헬리콥터를 타고 오렌지 카운티 상공을 누빌 수도 있다. 또 지구에 대해서 배우고 지구의 환경에 좋은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3D 영화 상영관에서는 '허리케인 3D', 애니메이션 '물고기 디포(Deepo)의 수중모험'과 우주여행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플라이 투 더 문'등의 3D영화가 상영된다.

현재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DC 코믹스의 수퍼히어로들을 만나볼 수 있는 'DC Super Heroes: Discover Your Superpowers'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7월 13일부터 28일까지는 아폴로 우주선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는 112피트(34미터) 크기의 무선 망원경을 조작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하루 입장료는 15세 이상은 $19.95, 3세에서 14세까지는 $14.95이다.


< Aquarium of the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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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아쿠아리움은 해양 동물들이나 바다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곳이다. 다양한 물고기들을 마치 바닷속에 들어간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며 감상할 수 있다. 물고기들뿐만 아니라 펭귄이나 바다표범 등의 신기한 볼거리들도 많다. 또한, 상어나 가오리, 해파리를 안전하게 만져볼 수도 있다. 어린아이들부터 고등학생들까지도 좋아할만한 곳이다.
거의 모든 수조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아쿠아리움 내부에 있기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롱비치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을 마친 후 바닷가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하루 입장료는 3세부터 11까지는 $24.95, 12세 이상은 $34.95이다.


< California Scienc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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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에 있는 이곳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인체와 우주, 생태계 등과 관련된 전시회가 있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물들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과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역시 모든 전시회가 실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다. 1일 방문은 무료이지만, 항상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특별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애완견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화산과 우주에 대한 짧은 영화들도 상영되고 있다. 우주왕복선 Endeavour호도 직접 볼 수 있다.


< 레고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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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를 좋아하는 자녀가 있다면 레고랜드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레고랜드는 6천만 개에 달하는 레고블록들로 꾸며진 테마파크로 샌디에고 북부 칼즈베드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축소해 레고로 제작해 놓은 미니랜드USA를 비롯해 각종 조형물들과 영화의 명장면이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등을 레고블록으로 만들어 놓았다. 

3개의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레고 운전 학교와 레고 선장학교(보트) 등 60개 이상의 놀이기구가 있으며 미니어처랜드, 4D영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레고랜드 시라이프 아쿠아리움에서는 상어, 가오리, 해파리, 문어 등 350여종 6천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해파리 탐험 구역(Jellyfish Discovery Zone)에서는 둥근 수족관속에 100마리 이상의 해파리들이 무지개 빛 조명을 받으며 춤을 추고 있는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레고랜드 워터파크도 있어서 여름 방학에 놀러가기에 좋다. 레고랜드만 하루 이용한다면 주중은 $94.99 주말에는 $104.99이지만 아쿠아리움이나 워터파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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