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필요할까?
자녀의 입시를 돕고 있는 학부모들이라면 대부분, 확실하게 미국의 입시제도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이런저런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입 컨설팅이란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또 학생의 능력이나 목표, 시간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반적인 면에서의 컨설팅 역할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컨설팅은 학생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컨설턴트가 삼각편대를 형성해 입시준비를 진행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컨설팅의 시작은 학생의 능력과 목표, 그리고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적성도 포함됩니다.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입시준비를 하게 되면 컨설턴트의 일방적인 디렉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출발점이 정해지면 목표를 향해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진행해 가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점검입니다. 좋은 컨설팅이란 바로 수시 점검을 통해 문제가 발견됐을 경우 해결방안을 찾아내 제시하고 보강과 보완을 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무리한 목표를 설정할 수도 없고, 거품을 불어 넣을수도 없습니다. 정확한 현실 파악을 통한 도전의 길과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학생에게 가장 좋은 대학들을 함께 선정하고, 그 대학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학생의 능력과 적성, 희망 전공을 비교평가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어드미션 매스터즈의 경우 각 컨설턴트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이 미팅을 통해 다각적인 의견교환을 정리해 한 학생 한 학생을 지도하게 됩니다. 다각적인 검토는 실수와 오판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의 정기 상담을 통해 가정의 형편, 부모가 보는 자녀의 장단점, 부모의 기대 등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고 이를 학생을 지도하는데 반영합니다. 동시에 전문가들이 본 학생의 모습을 학부모와 함께 나눔으로써 가장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간 관리입니다.
학교수업에 과외활동 등 해야 할 것들이 많은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칫 먼저 해야 할 것들을 뒤로 미루는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잊어버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컨설턴트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지적하고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이는 곧 시간을 버는 것과 같습니다.
올바른 목표를 향해 큰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컨설팅을 받는 가장 큰 목적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