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미학
기다림의 미학
우리 EEI 음악 학교에는 여러가지 분위기의 학생들과 학부모 님들이 계신다. 자녀를 그져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여 주시면서 기다려 주시는 학부모님, 반대로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내고싶어 하는 학생.
위에서 말한 자녀를 묵묵히 바라보고 기다려 주시는 부모님들이 우리 학교에는 이제서야 많이 생기셨다.작년 첫 학기에 A 라는 학부모님께서는 우리 학교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서 항상 오시는 분이셨는데, 얼마나 열성적이신지 1학기의 커리큘럼 + 개인 레슨까지 꽉 찬 수업으로 자녀분을 다니게 하셨다.
다행히도 아이가 수업을 너무 좋아해서 1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우리 학교에 다니는 제자 이지만, 사실 여기까지 오기위해 많은 부분을 A학부모님과 상담하여야 했다.
학부모님들의 열정이 넘치셔서 그 모습이 아이에게 그대로 노출되면 아이는 흥미를 반대로 잃게 된다. 하지말라 하면 더 하는 아이들은 사실 스스로 판단하게, 집중하게 옆에서 기다려 주는것이 가장 음악하기 좋게 해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조금씩 A 학부모님께 이해시켜 드리기를 반복 하면서 이제는 , 그분들의 열정을 아이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신다. 아이도 많이 유해져서 그전에 없던 새로운 목소리와 숨겨져 있던 탈렌트 들이 더 빛을 발하기 시작하기에 더더욱 서로는 신뢰하고 결과는 자연스럽게 보여진다.
예전부터, 주위분들이 자주 이런 질문을 하신다. “우리 아이가 탈렌트가 있는거 같으세요? 연습을 하면 잘 될까요? 하루에 몇시간 연습을 해야 할까요?”
연습을 하는대로,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는 음악 이라면, 누구든 할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이뻐서, 음악을 만드는 세련미가 있어서 성공이 된다면 나부터도 일찍이 시작 했을꺼라 생각한다.
이 일을 괘 일찍이 시작해본 결과, 내가 느끼는 음악,아티스트의 탈렌트는 좋은 목소리, 끈기있는 인내, 꾸준함 같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끝까지 물고 놓지 않는 간절함” 이라고 생각이 든다.
“끝까지 물고 놓지 않는 간절함”은 학생 본인이 만드는것 보단, 사실 살아오는 환경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 영향은 가족이 가장 많이 주고, 그 가족은 부모님들께서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그 분위기는 아이들 에게 지시와 스케쥴을 짜주면서 그 안에서 갇히게 하는 자극을 주는것 보단, 아무리 가슴이 답답하고 입 바깥으로 “한소리”가 나올지언정 조금더 참으시면서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아이들의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물고가서 결과를 내는 모습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Francis Kim | EEI NExtGen Director
323-868-3669 / eeimastar@gmail.com
Vol.65-0319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