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학교에서 새로 입학을 원하는 분들과 상담을 하게 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와 학생과 직접 상담을 하였을 때.
음악을 시작한다는 것이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트의 첫 걸음이기도 하기에, 상담은 항상 현실적이며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팩트를 알려드리는 것에 포인트를 크게 둔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 학생 대부분은 몰랐던 사실에 더 놀라서 음악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본다거나, 그 팩트에 믿음과 용기를 더 얻고 우리와 함께 한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우리와 함께 한다.
결과를 만들고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 결과가 첫 시작보다 발전이 확실히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1인 1기업 커리큘럼이기에, 받아들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금까지도 우리와 함께 재미나게 하고 있다.
최근 내 지인 중 한 분은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의사선생님과 면담과 상담을 시작했다고 한다. 깊게 이야기를 물어본 적은 없었으나 대충 내용을 들어보니,
1주일에 2~3번 면담을 하고 자신이 속에 갖고 있는 말 못할 비밀부터 고민, 남의 험담 등을 다양하게 털어놓는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난 부분은, 이분이 이 상담을 하고 3~4개월 이 지난 이 시점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매사 마음의 컨트롤이 더 쉬워 졌다고 한다.
그 치료법이 궁금해서 물어보았으나, 답은 생각보다 심플했다.
“그냥 잘 듣고 대답을 잘 해 주었어 3~4개월 동안.”
이 허무한 대답을 듣고, 다시 우리 학교를 돌아보니,
우리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터울 없이 대화하고 이야기 해온 그 친구 같은 분위기가
확실히 많이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무엇을 우리가 해줄 수 있고 반대로 무엇을 우리가 해줄 수 없는지에 대한 확실함, 팩트 전달이 정말 다시 한번 중요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