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8 vs 미국10.4 - 한국 중고생들 하루 6시간도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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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8 vs 미국10.4 - 한국 중고생들 하루 6시간도 못 자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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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중·고등학생 2,919명을 대상으로 한‘2014 서울학생 휴식권 실태 발표회 자료집’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고등학생의 평일 수면시간은 5시간 48(5.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3(6.9시간)으로 학생들의 수면시간보다 1시간 가량 많았다.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임에도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이보다도 적어 한국 학생들의 수면 실태가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고 청소년인권행동 단체인 ‘아수나로’는 지적했다.

 

일본 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2, 독일 8시간 6, 스웨덴 8시간 26, 핀란드 8시간 31, 영국 8시간 36분이었으며, 미국은 10시간 26분인 것으로 조사돼 이들 나라 중 한국 학생의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과 비교해 서울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1일 평균 약 4시간 정도 많고, 수면시간은 2시간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입시경쟁으로 인한 한국 중고생들의 학습 부담이 미국 및 유럽 국가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가장 비슷한 입시경쟁 교육시스템을 가진 일본보다도 훨씬 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사고, 부상 또는 질병이 자주 발생한다고 경고하며, 10대 청소년에게는 8시간 30분에서 9시간 15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서울의 중고생들이 희망하는 수면시간은 7시간 4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국립수면재단의 청소년 권장수면시간의 최소치보다도 약 1시간 적은 수치이다.

 

미국국립수면재단은 “잠은 모두에게 필수적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은 청소년이 충분한 정보를 습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청소년의 충분한 수면을 위해 등교시간을 늦추고 수면을 중요시하는‘수면 친화적인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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