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아이비리그 대학생 살해범은 신나치 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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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아이비리그 대학생 살해범은 신나치 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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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신나치(Neo-Nazi)주의 단체의 추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겨울방학을 맞아 캘리포니아 집에 돌아왔다가 온몸에 흉기로 20차례 넘게 찔린 자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된 펜실베니아대(유펜) 학생 블레이즈 번스타인(19)의 살해범 새뮤얼 우드워드(20)는 ‘아톰와펜 디비전’이라고 알려진 신나치 극단주의 단체의 조직원이자 소셜미디어에서 ‘나치 소셜리스트’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우드워드는 고등학교 친구인 번스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번스타인의 레이크 포레스트 집 근처 공원에 파묻었다. 번스타인의 부모는 실종 신고를 했다가 아들의 시신을 찾았다.

 

 우드워드가 소속된 단체는 게릴라전과 테러를 동원해 정부를 전복하는 목표를 세우고 미 전역에 100여 명의 조직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다른 두 건의 살인과 한 건의 폭파 기도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경찰은 우드워드를 상대로 증오 범죄 여부를 조사하다 그가 신나치주의 추종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번스타인은 유태인이고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로 알려졌는데, 이 점이 살해 동기와 관련돼 있는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어바인 주변에서 발생해 ‘아이비리그 명문대생 피살 사건’으로 많이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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