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전문가들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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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전문가들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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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공교육 시스템 강화를 담은 1,320억 달러 규모의 2018-19 회계연도 예산을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 ‘100%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개설’이다.

 

브라운 주지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시간과 돈이 없어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25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9년 가을학기부터 캘리포니아주의 114개 커뮤니티 칼리지가 온라인 칼리지 시스템으로 바뀐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위를 딸 수 있고, 고등학생들의 경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상당수의 교육 전문가들은 매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LA타임스는 11일 보도를 통해 온라인 클래스가 항상 효율적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는데 지난 2015년 UC 데이비스가 2008년~2012년 사이 온라인 수업을 수강한 21만 7,000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직접 학교에 출석해 수업을 듣는 학생들보다 온라인 수강을 하는 학생들이 더 낮은 학점을 받고 해당 수업을 통과하는 확률도 낮았다고 소개했다. 또 샌호세 주립대는 2013년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에서 제공하던 온라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학기말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온라인 수업을 중단시킨 바 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나 엘로이 오리츠 오클리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 총장은 “온라인 칼리지는 물리적으로 학교 수업 출석이 불가능한 학생들의 학위취득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통적인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 방식과 경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온라인 수업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카운슬링과 수업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온라인 수업과 전통적인 수업의 차이를 줄였다”고 주장했다. 

 

2015-16학년도 온라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3분의 2 가까이가 해당 과목을 통과했는데 이는 통과율이 절반 정도에 머물던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같은 기간 학교에 출석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시험 통과율인 71%와 비슷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따르면 현재 재학생 3명 중 1명은 온라인 수업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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