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고교생 10명 중 8명‘대학 지원’
관리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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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04:33
60%이상 4년제 원서 쓰고 17% CC만 지원 /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32%로 가장 인기
LA통합교육구(LAUSD)의 12학년생은 10명중 8명이 대학에 지원하고, 3분의 2가량은 최소 한 곳 이상의 4년제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LA 교육리서치연구소(LAERI)가 발표한 'LAUSD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 패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들의 4년제 및 2년제 대학 지원율은 80.8%에 달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학년도 12학년생 기준 LA 통합교육구 고교 졸업반 학생의 64%의 학생이 4년제 대학에만 지원했으며, 2년제 대학 동시 지원자와 커뮤니티 칼리지에만 지원할 계획인 11.5%를 모두 합하면 고교졸업 후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비율은 92.3%에 달한다. 아예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12학년생의 비율은 7.7%였다.
물론 지원률과 실제 합격률 및 등록률에는 차이가 있다. LAERI에 따르면 2016학년도의 경우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29%였다. 합격은 했으나 성적이나 학비 부담 등의 이유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4년제 대학은 역시 UC와 칼스테이트(CSU)등 주립대들이 꼽혔다. 가장 많이 지원한 대학 톱 10을 모두 UC와 CSU가 차지했다.
특히 10명 중 6명(57%)이 최소 1개의 CSU에 지원했으며, 3분의 1은 최소한 한 곳의 UC에 원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LAUSD 학생들의 대학 지원율은 평균 고교 졸업률이 76%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편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이 있어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타주보다 쉽고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인기있는 대학은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로 총 32%가 지원했다. 이어 칼스테이트 LA(31%), 칼스테이트 롱비치(26%), UCLA(21%), UC 어바인(20%), 칼스테이트 풀러턴(17%), 칼스테이트 도밍게즈힐즈(17%), UC 샌타바바라(15%), UC 리버사이드(14%), UC 샌디에고(14%)의 순이었다.
인종별 통계를 살펴보면 백인들의 4년제 대학 지원 비율이 가장 낮았고 아시안 학생들의 대학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아시안 학생들은 86%가 최소 1개 이상의 4년제 대학을 지원했으며 그 뒤로 흑인(65%) 라티노(62.5%) 백인(61%) 순이었다.
백인 여학생 중 66%, 남학생의 56%(히스패닉과 동률)가 4년제 대학에 지원했다. 4년제뿐 아니라 전체 대학 지원율 역시 백인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흑인의 경우 성별에 따른 지원율에 가장 큰 차이를 보였는데 여학생의 72%가 대학에 지원한 반면 남학생은 58%에 불과했다. 또 히스패닉은 여학생 중 69%가, 남학생 중 56%가 대학에 지원서를 냈다.
한편, 백인 학생과 비슷한 GPA를 가진 흑인이나 히스패닉 학생이 상대적으로 4년제 대학에 덜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이나 라티노의 경우 같은 평점을 가진 경우라도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낮은 성적을 가진 백인 학생들은 타인종에 비해 대학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성별에 상관없이 GPA가 3.5 미만인 백인 학생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더 낮은 비율로 4년제 대학에 지원했다.
전체적으로 GPA 3.5~4.0점 사이의 학생들은 95%가 1개 이상의 4년제 대학을 지원했으며, GPA 3.0~3.49점 사이 학생들은 81.7%만 대학을 지원했다.
다른 조사에서는 영어가 미숙한 학생들과 장애를 가진 학생들 역시 상대적으로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학력도 대학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부모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은 부모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보다 4년제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vol.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