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영옥 김 중학교 벽화 도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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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영옥 김 중학교 벽화 도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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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옥 김 아카데미에 걸릴 제이슨 장 아티스트의 벽화 작품 도안, 학교 마스코트인 '용' 그림이 두드러진다. [LA총영사관 제공] 


- 제이슨 장 작품 선정

- 11월말께 제막식 예상 


LA한인타운 영옥 김 중학교에 걸릴 벽화 도안이 공개됐다.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한인 제이슨 장 아티스트의 작품을 30일 공개했다.


장씨는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부속건물 벽화 작업을 맡았던 아티스트로, 지난번에 이어 올해도 벽화 작업을 맡게 됐다.


윤지완 담당 영사는 “공모전 결과 장씨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며 “의도치 않았지만 이번에도 장씨와 함께 하게 됐으며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FX1’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씨는 지난 5월 그의 작품 중 최대 규모인 호바트 불러바드 초교의 벽화 ‘별들에 닿다(Reach for the Stars)’로 한인사회에 소개됐다.


한인 2세인 장 작가는 샌퍼낸도 밸리에서 성장했으며 화려한 색감과 공상적인 느낌의 작품이 특징이다.


장씨의 개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전통적인 기호와 형태, 상징들을 추상화 및 단순화해 보편적 언어로 표현하는 일명 ‘비전팝(Vision Pop·공상적 팝아트)’을 추구한다.


또 점성술과 수비학(numerology), 형이상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자신의 예술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장씨는 “작품을 통해 사회를 계몽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격려하며 그들의 꿈과 목적, 사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자신의 예술관을 밝혔다.


이번에 장씨가 제작할 벽화는 가로 100피트, 세로 19.5피트 크기로 영옥 김 아카데미 건물 2층 서쪽 외벽에 설치될 예정이다.


윤 담당영사는 “전반적으로 화려한 느낌의 벽화”라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한인타운의 특징일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담당영사는 10월 첫째주 한국주간에 맞춰 벽화 제막식을 예상했지만,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한국주간부터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벽화 제막식은 오는 11월 말~12월 초쯤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 담당영사는 “앞으로 한인단체들과 함께 학교, 빌딩 등 주요 건물의 낡은 벽면을 개선하는 한인타운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며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LA총영사관과 LAUSD는 지난해 말부터 손을 잡고 한인타운 학교 벽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내 LAUSD 코리아타운/미드 시티 관할 지역교육구 건물과 부속건물, 마리포사-나비 초등학교 3곳에 벽화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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