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2학년 10명 중 8명 “대학 선택 때 간판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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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2학년 10명 중 8명 “대학 선택 때 간판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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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평가기관 ‘니치’ 조사

- 백인 53%·전체 평균 62% 앞서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미국 내 한인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기관 평가 업체 ‘니치’는 6일 ‘2022 고등학교 시니어 등록 조사’ 결과를 발표, “12학년 한인 학생의 83%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 인지도 등 ‘대학의 브랜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니치에 따르면 대학의 명성, 인지도 등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학생을 민족별로 보면 중국계(85%), 인도계(84%), 한인·베트남계(각각 83%)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인(53%), 아메리칸 원주민(46%), 전체 평균(62%) 등에 비해 학교 간판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치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인, 필리핀계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 인도계 학생들은 대학 원서 제출전에 대학 리더십들로부터 진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선택에 앞서 관련 정보 등을 조사하는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봄(88%)’ ‘각종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조사(78%)’ ‘대학에 직접 방문(59%)’ 등이라고 답했다.  


한인 학생들의 절반 이상(51%)은 대학 입시 시험인 SAT, ACT, CLT(Classic Learning Test) 결과 등을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에만 제출했다(22%)’ ‘시험은 봤지만 제출하지 않았다(11%)’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16%)’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대학 입시 시험 결과를 대학에 제출했다는 응답을 민족별로 나눠보며 히스패닉(22%), 흑인(30%), 아메리칸 원주민(35%), 백인(44%) 등은 한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한인 학생들은 대학 측과 소통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이메일(65%), 문자메시지(40%), 화상 채팅(36%) 등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2학년 학생의 59%가 5개 이상 대학에 지원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26% ▶학생 4명 중 1명(24%)은 12학년 여름 방학 전에 대학 선택 ▶11학년이 되기 전부터 진학할 대학을 조사한 학생은 17% ▶15%의 학생이 5회 이상 대학에 직접 방문 ▶84%의 학생이 대학 선택 시 캠퍼스의 다양한 학생 구성이 매력적으로 여겨짐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집에서 4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길 원했다.


한편, 니치는 전국 12학년 학생 2만1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6월 12일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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