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 하이스쿨 라이브 쇼 Whitney High School Live

ABC 통합교육구 위트니 하이스쿨은 학생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라이브 쇼，‘위트니 하이스쿨 라이브’를 학교 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방영하고 있다.

2014년 가을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트니 하이스쿨 라이브’쇼는 지금까지 바순연주자, 하프연주자, 전국적으로 알려진 궁수, 로보틱 팀, 성악가, 밴드,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선수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장기를 보여 주었다. 최근에는 교사와 교직원들이 출연해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라이브 쇼 프로그램중 “Film in the Blanks" 는 학생들이 최근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 평에 대해 얘기하고, “Lifeboat Sessions"에서는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핫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며, “Where’s Rohun Today?" 에서는 2학년 학생 한보라가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매월 특별코너를 마련하는데, 2월에는 “What is Love Week" 이라고 불리는 코너를 만들어 발렌타인데이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하고 있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3월은“Battle of Bands" 라고 이름을 바꾸어 3월을 주제로 다룬다.

이런 코너들과는 별도로 경품행사와 여러가지 콘테스트도 주최할 뿐만 아니라 신청곡과 쇼에 관한 건의사항도 항상 받아 전교생들이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위트니 하이스쿨 라이브는 새롭게 지은 멀티미디어 센터의 스튜디오 안에서 녹화 되어 학교를 통해 라이브로방영된다. 카메라맨, 오디오와영상기술팀, 감독으로 구성된 제작팀이 모두 학생들이다. 지도교사는 2014년 학기가 시작 되기 몇 개월전 라이브쇼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장에게 제안했고 승인을 받은 후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선보이게 되었다.

라이브 쇼는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학교의 게시판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재능을 보여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도 교사인 Rod Ziolkowski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사람들이 모르는 뒷이야기를 전해 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이 라이브쇼를 제작하고 방영하는 학생들의 능력 뿐 아니라 참여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에 매일 놀란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새로운 그룹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것이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능력을 반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vol.12-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