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개교 이후 최초로 소수 인종 입학률이 백인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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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개교 이후 최초로 소수 인종 입학률이 백인 앞질러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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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개교 이래 최초로 하버드대 소수 인종 입학률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백인 입학률을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하버드대에서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신입생이 백인을 추월한 것은 381년만에 처음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올 가을 학기 하버드대에 입학 예정인 신입생 2,056명 중 50.8% 1,044명이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반면 백인 신입생은 1,012명으로 49.2%에 그쳤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22.2%, 흑인이 14.6%, 히스패닉은 11.6%, 아메리칸 인디언은 1.9%, 그리고 하와이 원주민은 0.5%를 각각 기록해 소수 인종으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아시아계 학생들의 수치는 작년보다 오히려 0.4% 줄어든 수치이며 흑인의 경우 작년보다 3.1% 늘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치인, 최고 경영자 등 미국을 이끄는 지도층을 배출한다는 자부심이 있는 대표적인 명문 하버드대에서 소수인종 비율이 백인을 앞섰다는 것은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이정표 같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CNN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폐기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추진과 반대되는 양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소수 인종 우대 정책으로 인한 백인 역차별 여부를 조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지난 본지 보도- 129) 트럼프 정부 노선과는 반대로 미국의 주요 대학들은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하버드대 레이첼 데인 대변인은 성적이 우수한 백인이 역차별 당한다는 논란에 대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연방 대법원이 정한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연방 대법원은 찬성 4, 반대 3표로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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