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 학교는 이제 그만” 학부모들 항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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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 학교는 이제 그만” 학부모들 항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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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어바인 사이프레스 빌리지 지역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집에서 가까운 제프리 트레일 중학교로 

통학하도록 해달라는 주장을 하며 항의 행진을 하고 있다. (출처 : OC 레지스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인 어바인이 인구 증가로 인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OC 레지스터는 최근 어바인 지역에서 자녀의 통학권을 두고 화가 난 학부모들이 거리에 나선 사연을 소개했다.

 

남가주 어바인 지역은 유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많은 주거 단지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다. 어바인에서도 새로운 개발지역에 해당하는 5번 고속도로 근처 사이프레스 빌리지 지역에는 단지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제프리 중학교가 있다. 그러나 주거 단지 개발로 단지 내 제프리 중학교의 정원이 조만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자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학군 경계 조정에 관한 공개 청문회를 열고, ‘2019년부터 해당 지역의 통학 중학교를 단지에서 약 3마일 떨어진 시에라 비스타 중학교와 베나도 중학교로, 고등학교의 경우 인근 포톨라 고등학교 대신 훨씬 먼 거리의 노스우드 고등학교로 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사이프레스 빌리지에 거주하는 약 300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갖고 거리에 나서 제프리 중학교까지 항의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높은 수준의 집값, 세금 등을 감수하고도 자녀들이 좋은 학교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단지 구성 초기에 어바인시가 이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삼아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거주자인 프레모드 쿤주는 우리는 좋은 학군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 아이들이 학교를 걸어다니는 대신 차를 이용해 통학할 경우 나와 아내는 작업 스케줄을 변경해야만 한다고 반발했다.

 

교육구 측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으며, 이번 12 12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며 새로운 학군 경계는 2019 8월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과밀 학교는 더 이상 안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해야만 한다. 도시가 인구 팽창을 막고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이제는 주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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