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학생 상원의원에 ‘다람쥐’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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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학생 상원의원에 ‘다람쥐’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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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학생들이 학생 상원의원으로 ‘다람쥐’를 선출했다. (출처 : LA 타임즈) 

 

 

UC 버클리 대학이 학생 상원의원으로 ‘다람쥐’ 학생을 선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퍼리 보이(Furry Boi)”라는 이름의 이 다람쥐는 지난 13일, 20명을 선출하는 버클리대 학생 상원위원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학교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 스테판 보일은 ‘다람쥐 복장’을 하고 학생 상원 의원 선거에 나갔다. 그는 페이스북에 환경문제, 장애 및 정신병과 같은 문제에 초첨을 맞춰 학생회를 돕겠다는 의도와 정책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장난같아 불쾌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지지자도 많았고 결국 많은 학생들이 다람쥐 학생의원을 뽑아 주었다.

 

이번 학생 상원의원 선거에는 총 37명의 유능한 학생들이 출마해 대부분 등록금 인상 항의나 학교 시스템에 대한 진지한 정책들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학생 상원 의원으로 ‘다람쥐’가 뽑히자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ASUC의 외무부 회장인 리겔 로빈슨은 “Furry Boi가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학생회 간부를 뽑을 수 있는 한 자리를 빼앗았다.”고 항의했다.

 

실제 버클리대 캠퍼스에는 수많은 여우 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다. 이 다람쥐들은 인지 생물학을 연구하는 제이콥스 연구소의 연구 대상이기도 하며  ‘Berkeley Squirrels Facebook’ 페이지에 1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인기 동물이다. 

 

다람쥐 ’Furry Boi’의 실제 주인공 스테판 보이 학생은 “버클리 학생 공동체 사이에 더 나은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음식 낭비를 줄이는 한편, 양극성 장애나 전쟁 등으로 비롯된 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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