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 이번 겨울 엘니뇨 현상에 대해 준비
LA 통합교육구 이번 겨울 엘니뇨 현상에 대해 준비
LA 통합교육구는 앞으로 다가올 엘니뇨 현상(El Niño)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각 학교에 전달하였다.
배수로를 청소하는 것에서부터 낡은 학교 지붕을 교체하는 것까지 이번 겨울부터 봄까지 지속될 엘니뇨현상(호우와 폭풍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는 점검 완료 내역을 11월까지 교육구에 보고해야 한다.
미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올 겨울 엘니뇨에 의한 큰 폭풍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불어 닥칠 위험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겨울 동안 35인치 가량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엘니뇨현상에 의한 호우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가뭄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가주 수자원국의 빌 크롤(Bill Croyle)은 ABC7 방송에 출연하여 “이번 겨울 남가주에서는 심한 우기를 맞이할 것이며, 올해 겨울의 강수량은 평균 강수량의 200퍼센트에 달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캘리포니아 날씨 전문가들은 올 가을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그 동안 가뭄으로 말라있던 땅이 쉽게 흘러내려 위험하다고 경고하였다. 올해의 엘니뇨는 1997-98년에 발생했던 만큼의 큰 폭풍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LA 교육구는 특히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큰 나무들이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사고를 우려하며 낮은 지대에 있는 학교들을 파악하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혹시 발생할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엘 니뇨 (El Niño) 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를 뜻하는 ‘엘니뇨’는 적도 주변의 서부 열대 해상(태평양 동쪽)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높은 해수면 온도가 플랑크톤을 감소시키면서 어획량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현상이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해안 일대에 비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이 나타난다.
Vol.44-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