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책으로 팝업 북을 만들다.

완결된 칼럼

기본 책으로 팝업 북을 만들다.

관리자 0

지난 호에서는 직사각형 종이 한 장을 접어 오려 만드는 여섯 페이지 기본 책을 소개 했었다. 이번에는 기본 책 안에 여러 가지 모양이 팝업되는 책 만들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c315e76c7a9172baebd4ddbf331e404f_1479260922_99.jpg
이면지 즉 레터 사이즈를 기준으로 해 보자. 우선 종이를 사등분으로 잘라 준비한다. 준비된 종이를 반으로 접는다. 오려서 접고 펼치는 평면적 작업을 통해 입체적 도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체험하기 위해, '자를 선'은 직선으로 '접을 선'은 점선으로 그려 본다. 3~4세 아이들부터는 '자를 사용하는 선 긋기'는 매우 유용하며 즐거운 작업이다. 

 

예를 들어 큐브 모양을 만들고 싶다면 세로로 반을 접은 종이 위에 접은 쪽에서 시작하여 가로 직선을 그리고 그 끝에서 같은 길이로 세로 점선을 그리고 또 같은 길이의 가로 직선을 그린다. 즉 두 개의 가로 직선과 한 개의 세로 점선을 그려 정사각형 모양이 되게 하는 것이다. 두 개의 가로 직선을 자르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정사각형 모양이 반으로 접힌 라인 쪽에 붙어 가위질의 시작이 접힌 부분에서 시작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두 선을 자른 후 잘려진 정사각형을 점선에 맞추어 접었다 펼친다. 원래 반으로 접어진 책 모양을 펼치면 이등분으로 접혀 있었던 선을 기준으로 양쪽에 두 개의 합쳐진 정사각형으로 직사각형 모양이 잘려져 있을 것이다. 가운데 접혀 들어간 부분을 뒤쪽에서 밀어 튀어 올라오게 하면 큐브 모양의 팝업이 만들어 진다. 사진에서 보듯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어른이 주도적으로 만들거나, 만들라고 권유만 하기보다는 아이의 연령대에 맞추어 질문 형식의 재미있는 과정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과정 하나하나에 배워야 할 것과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c315e76c7a9172baebd4ddbf331e404f_1479260936_53.jpg
 

 

Cube rectangular prism의  차이를 알고 있는 아이라면 직육면체 만들기를 어려워 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을 모르는 아이라면 이들 도형의 다른 점을 설명하기 위한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사선을 이용한 삼각형 모양, 곡선을 이용한 하트 모양 등 간단한 팝업부터 복잡한 오브제 팝업까지 가능하다.

 

연습 종이에 여러 가지 모양의 팝업을 그리고 연습해 본 후, 어떤 주제에 맞추어 책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했다면 세 가지 모양의 팝업 모양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펼쳐진 기본 책을 보면 여덟 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앞, 뒤 표지 부분인 왼쪽 아래 두 면을 제외한 여섯 면을 이용해 골라 두었던 세 가지 팝업 모양으로 팝업 북을 만들면 된다.

 

 

책 만들기의 일부로 평면적 작업으로 인해 입체적 결과가 나오는 팝업북은 예술, 수학적 감각과 추론 능력을 재미있게 키울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팝업북을 만들어보면서 팝업 모양에 따른 개성 있는 스토리북 또는 픽쳐북을 만들 기회를 아이들과 함께 가져보시길 바란다.



 

b5c983ca4f1d0247ae434d81d690638b_1477420311_39.jpg
  김경희: abgo.edu@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1-25 07:06:59 김경희의 교육칼럼에서 이동 됨]

, ,

0 Comments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