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부모와의 관계
자녀 학업 성적은 부모와의 관계에 비례한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10대들의 성장통을 부모와 함께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은 자녀의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10대들의 성장통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속상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슬쩍 가볍게 넘겨야 한다. 자녀는 이유 없이 큰 소리를 내고 자기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가도, 잠시 후에 아무일 없다는 듯이 부모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데, 이는 흔히 있는 일이다. 잔소리를 하거나, 가르치려고 하는 대신 가볍게 넘기고 나중에 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부모의 기준에 십대를 맞추려고 하면 안 된다. 십대 자녀들이 졸려하거나 피곤해 할 때는 무조건 대화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자녀의 수면 패턴과 생체 리듬을 이해하고 맞춰 줄 필요가 있다. 특히나 주말에 밀린 잠을 자거나, 틈만 나면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들은 화가 많이 나겠지만, 자녀들이 게으르고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십대 자녀들의 생체 리듬이 그런 것이고 인터넷 세대는 쇼설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모님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 자녀 학업 성적은 부모와의 관계에 비례한다고 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계가 좋으면 대화가 되고 대화가 되면 언제든지 자녀에게 올바른 교육과 지도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십대 자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녀의 미래와 성적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레옹은 ‘자식들의 운명은 언제나 그의 어머니가 만든다’고 했다. 그만큼 한 자녀의 어머니로 산다는 것은 참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운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누군가의 운명에 빛과 소금이 되어 주고 엄마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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