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청소년, 한 해에 1,300명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격 사고로 사망하는 학생의 수가 최근 보고서에서 발표됐다.(출처 : LA타임즈)
미국에서 한 해 총기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청소년들이 최소한 1,300명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LA 타임즈가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고의적인 총격 사고로 숨지는 청소년이 한 해 1,300명, 치명적이지 않은 상해를 입는 학생의 수는 약 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약 19명 꼴이며 독감이나 천식으로 사망하는 어린이의 수보다 많은 숫자이다.
총기 사고로 숨진 청소년의 비율은 10만 명당 2명 꼴이며, 흑인은 이보다 2배 더 많은 10만 명당 4.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명적이지 않은 아동의 부상 비율은 10만 명당 약 8명 꼴이다.
2010년~2014년 동안 청소년 및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주로 미국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뒤를 이어 중서부, 서부, 북동부 지역 순이었다.
총기 자살자의 경우 2007년 325명에서 2014년에는 532명으로 약 60%나 늘었고, 같은 기간 총격 살인은 1,038명에서 699명으로 36%가 줄었다. 2012년~2014년 사이에는 평균 1,297명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총기 사고로 사망했으며 전국 청소년, 어린이 사망 원인으로 총기 사고가 2위를 차지했다. 결국 미국의 18세 미만 사망자 10명 중 1명이 총기 사고 피해자인 셈이다. 이들 사고의 대부분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집에서 총기를 가지고 놀거나 잘못 다루다가 생긴 우발적 사고였다.
이 보고서는 2002년과2014년 사이에 미국 병원에서 작성된 사망 진단서와 응급실 보고서를 바탕으로 17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들의 총기 사고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피해자는 보고서의 사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장 안전한 집은 총기류가 없는 집”이라고 비판하며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감정 관리법 및 안전한 총 보관법 등을 가르쳐 불행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Vol.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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