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 개막, 58개국 교사 참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재외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부여, 수 원 등지서 열
리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재외한글학교 교사 연수는 북미지역 70명을 비롯해, 아주지역 45명, 유럽지역
27명, 중남미지역 16명, 아프리카·중동지역 13명, 러시아·CIS지역 12명 등 총 58개국 200여 명의 현직 한글학
교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연수는 21일 오전에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한글학교 교사들은 부여 등 백제문화권을 탐방하고 독립기념관을 관람한다. 또한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한국어 교수법에 관한 강의를 듣고, 지역벌 분임 토의에 참여한다.
마술과 함께 하는 교실 수업, 아카펠라 음악놀이, 전통 무용 배우기 등의 수업도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은 특히 ‘유치원·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따로 묶어 단계별 집중 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캐치프레이즈가 ‘이민으로 해 가지지 않는나라, 대한민국! 그 힘은 700만 재외동포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우리 재외동포사회가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확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 때에는 그동안 한글학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경희대의 이승한 국제캠퍼스부총장, 동포재단김영근 사업이사, 최동준 신입 기획이사 등 내빈도 참석했다. 신영숙 미주한국학교연합회(KOSAA)회장은 200명 한글학교교사를 대표해 답사를 했다.
이에 앞서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이 ‘한국의 문화, 한글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Vol.31-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