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학생 1명당 교육 투자 연 1만4031달러
- 전국 중위권
- LAUSD는 1만 6355불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유치원부터 초중고생까지 학생 1명에게 지출하는 연간 교육비가 1만 403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발표된 2020년 연방 센서스의 ‘공립학교(K-12) 시스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평균 교육 지출비인 1만 3494달러였다.
캘리포니아는 전국 평균보다 537달러를 더 많이 쓰고 있었지만, 주별 지출 순위와 서부지역 지출 순위에서는 각각 17위와 5위에 그쳤다.
미국에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한 주 정부는 뉴욕으로, 캘리포니아보다 8825달러가 많은 2만 5520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워싱턴DC(2만 2856달러), 코네티컷(2만 1346달러), 버몬트(2만 838달러), 뉴저지(2만 670달러)의 순이었다.
서부 지역에서는 알래스카가 1만 8313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는 와이오밍(1만 6698달러), 하와이(1만 6564달러), 워싱턴(1만4556달러)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교육구별로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뉴욕 공립 교육구가 학생 1명당 2만 8828달러를 썼다. 뉴욕공립교육구의 재학생 규모는 총 95만 6634명이다. 교육 도시로 알려진 보스턴 교육구와 워싱턴 DC 교육구는 각각 학생 1명당 2만 7793달러와 2만 2856달러를 지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학생 수가 많은 LA 통합교육구(LAUSD)는 학생 1명당 1만 6355달러를 지출하는 데 그쳤다. LAUSD의 등록 학생 규모는 뉴욕의 절반인 48만 3234명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학생당 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교육구는 5만 2800여 명의 재학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로 1만 7139달러였다. 샌디에이고 교육구는 1만 4540달러, 롱비치 교육구는 1만 2985달러였다.
이 밖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및 주 정부가 교육비로 지출한 예산은 7764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