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사고 한인 학생 부모, 장학 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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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사고 한인 학생 부모, 장학 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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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아들 뜻 기려 

예술, 학문, 운동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 재정적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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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고사된 나무 가지가 떨어져 텐트에서 잠자던 한인 남학생 2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드레곤 김과 저스틴 리, 14세 동갑내기 두 소년은 어렸을 때부터 이웃 동네에 살았으며 파이오니아 중학교를 같이 다니며 관악기를 연주하고 수구를 함께하던 절친한 사이였다.

 

믿을 수 없는 비극적 사고 후 슬픔에 빠져있던 김군의 부모는 아들이 학창 시절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중고 악기를 수집하던 노력을 생각하며 아들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장학 재단을 만들었다.

OC 리시스터에 따르면, 터스틴에 거주하는 대니얼, 그레이스 김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딴드레곤 김 장학 재단을 통해 음악과, 학문, 운동과 미술에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부부는우리는 아들이 사회에 뜻깊은 일을 하려고 했던 열정을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첫 번째 기금 마련 콘서트 ‘Reach for the Stars’는 이번 토요일에 산타아나에 있는 "뉴송 교회' 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생전 김군이 즐겼던 클래식과 인디 뮤직의 콜라보로 꾸며질 예정이다.

 

친구인 저스틴 리 군은, 산타아나에 있는 예술학교 OCSA에 다니고 있던 김군을 따라 OCSA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함께 학교를 다닐 꿈에 부풀어 있던 두 친구의 우정을 대신해 OCSA 재학생들도 이번 콘서트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준비하는 등 뜻을 함께하며 자선 행사에 참여한다.

 

콘서트의 수익금은 OCSA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음악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드레곤 김 재단은 교육뿐만 아니라 악기에 대한 재정 지원도 제공하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의 목표는 어린이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든, 스케이트보드를 타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드레곤과 저스틴은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원해 준 참 행복한 아이들이었어요.”라고 부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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