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영양 결핍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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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영양 결핍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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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재학생들의 약 10%가 노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영양 결핍을 겪고 있다는 내용(본지 76호 보도)에 이어 UC 대학생의 40%에 해당하는 재학생들이 심각한 영양 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즈가 전했다. 

 

UC계열 대학 10개 캠퍼스에 재학 중인 9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약 4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UC 어바인의 크리스 타포야 학생은나는 늘 배고픈 상태로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인스턴스 라면을 먹곤 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건 한 끼에 50센트 정도인 라면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학생 중 19%는 매번 끼니를 거르거나 배가 고프다고 말했고 23%의 학생들은 영양가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심각한 영양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처음으로 자취 생활을 하면서 충분한 생활비가 없거나 생활비 관리에 실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원생은 약 25%가 영양부족에 시달린다고 대답한 반면, 학부생들은 거의 절반이 넘는 수가 영양부족을 겪는다고 대답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4년 국립 푸드뱅크 네트워크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3백만 명의 대학생들이 만성적인 영양 결핍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영양이 부족할 경우 학생들의 GPA에도 영향을 끼친다.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평균 GPA 3.1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GPA평점인 3.4점보다 0.3점이 낮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1/3의 학생들이 배고픔과 식비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1/4의 학생들이 생활비를 사용할 때 주거비나 학비로 쓸지, 식비로 쓸지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C 대학들은 3 3백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15만 천 달러를 주정부로부터 받아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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