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모, 행복한 자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자녀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너무도 신기해 한다. 나를 닮은 생명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경이롭기까지 하기에 감동하며 아이를 맞이한다. 아이는 자라면서 생김새뿐만이 아니라 말투, 웃는 모습, 웃는 소리, 걸음걸이, 습관 등 부모의 여러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닮아간다.
“너는 내 자녀이니 너는 내가 하는 것처럼 걷고 웃고 말하고 내가 자는 것처럼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자야 돼”라고 교육을 하지 않아도 아이는 보고 듣고 스스로 배워가며 자라난다.
내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은 동서고금의 모든 부모들이 갖고 있는 똑같은 마음이다. 부모로서 좋은 모델이 되어 아이가 부모의 좋은 모습만 닮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치관과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유산은 없을 것이다.
평균 수명 100세의 시대를 앞두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변화무쌍한 미래의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남겨 주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물질만능주의에 사는 많은 부모는 너도나도 ‘돈이 최고야’를 외치며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재물을 남겨주고 재물을 통해 자녀의 삶을 좀 더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려 하지만, 교육 심리학자로 대학강단에서 교수로 또 두 아이의 아버지로 살아 온 문용린 교수는 자신의 저서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의 유산 ‘에서 단언한다.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돈이나 공부 실력 따위가 아니다”라고 말이다. 그는 아이가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력, 긍정심, 행복을 찾는 눈, 몰입의 기쁨, 만족 지연능력, 인간친화력, 생각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런 말을 한다. ‘유산은 매일 상속된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배우고 부모를 통해 자아 정체성이 확립되며 인격 형성이 되기에 매일 매일이 아이들에게 유산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인성을 형성하는 주된 역할은 부모의 몫이다. 부모의 삶이 자녀의 삶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되는 것이다.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 역할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부부관계이다. 엄마 아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란 자녀들은 형제간의 우애도 좋고 마음에 안정감이 있어 학교 성적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처리하며 자신감과 리더쉽을 발휘하며 성장한다.
부모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부부관계는 이렇게 자녀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인성형성, 대인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그 무엇보다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고 갈등이 있을 때 갈등처리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서로가 대화를 통해 타협하고 조정해 나가며 화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부부관계의 모습을 자녀들은 보고 배우며 그들도 그러한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습득한 행동들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부모의 삶은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유산 중에 제일 소중하고 아름다운 유산이다.
행복한 부부관계는 행복한 자녀를 만들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교육의 기본인 나의 남편과 아내를 향한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다짐하며 삶의 발걸음을 옮겨보자.
한인기독교상담소 김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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