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러너스 클럽 LA 마라톤 출전
- 매주 토요일 아침, 부에나팍 랄프 클락 파크에서 훈련
부에나 팍의 한인 마라톤 동호회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헤드코치 샨 리)의 회원 23명이 2019 LA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산타모니카 비치까지 26.2마일을 달리는 LA 마라톤 대회는 차이나타운, LA시청, 리틀 도쿄, 할리우드, 베벌리힐스 등 LA시의 명소들을 자동차가 아닌 두 다리로 직접 누빌 수 있어 전세계 달림이들에게 한번쯤은 꼭 참가해 보고 싶은 대회로 꼽힌다.
지난 3월 24일 일요일에 개최된 제34회 LA 마라톤 대회에도 전세계 68개국에서 약 2만 5천명의 달림이들이 출전해 큰 성황을 이뤘다. 우승의 영예는 결승선을 2시간 22분 45초 54만에 통과한 케냐의 엘리샤 바르노(33) 선수가 차지했다. 바르노 선수는 지난 32회(2017) LA 마라톤 대회의 우승자로 LA 마라톤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1위와 2, 3위가 모두 ‘7초차’ 승부로 갈린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한 대회였다. 바르노 선수는 막판 0.12마일을 남기고 2위를 차지한 존 코리(22, 케냐) 선수를 앞지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코리 선수의 기록은 2시간 11분 53초 45였다. 3위는 2위보다 7초 늦은 2시간 11분 59초 45로 후안 루이스 바리오스(35, 멕시코) 선수가 차지했다.
LA마라톤 대회는 LA시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인 만큼 해마다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을 비롯한 많은 한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출전해 건각을 뽐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부에나 팍 랄프 B. 클락 공원에 모이는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은 전문 코치진의 지도하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달리기를 배우면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다.
이번 LA 마라톤에서도 마라톤에 입문한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제이슨 임 회원이 준수한 성적으로 생애 첫 풀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제이슨 임 회원을 지도한 민 채 코치는 LA마라톤으로 293회 마라톤 완주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승윤 코치과 샨 리 코치는 지난해 ‘AC100’이라 불리는 100마일 산악 마라톤을 동반 완주한 베테랑이다.
▶ (문의) 이메일: forrestrunnersclub@gmail.com / 카카오톡 아이디: 109De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