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전 뒷 이야기 하나 더

이정훈 0 139 2019.04.24 16:19
히로시마전 뒷 이야기 하나 더


초딩 꼬맹이 한 명이 자리 잘못 잡아서


S석 섶터들 북치고 소리지르는 곳 사이에 낑겨서


분위기 타는 바람에 경기 내내 같이 뛰고 소리 지르다가


경기 종료 휘슬 듣고 다리 풀려서 주저앉음


아마 인생에서 처음으로 응원팀이 패배하는 거 봤는지


눈에 초점 풀리더니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고개 숙이던데


마음껏 울어라 꼬맹이. 오늘은 비가 와서 아무도 눈물인 지 모를테니까.


좌절감이 사내를 키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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