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차터스쿨 - "사립같은 공립, 만족도 높아"
2022-23학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라이즈 고향 중학교의 루스 김 교장.[사진 미주중앙일보]
- '고향 라이즈' 루스김 교장
“사립학교의 혜택을 똑같이 공립학교에서 무료로 누릴 수 있습니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라이즈 고향 학교가 2022-23학년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차터스쿨인 라이즈 고향 학교는 지난 2012년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윌셔 플레이스에 중학교(6-8)를 오픈하고 2016년에 6가와 라파예트 파크 플레이스에 고등학교(9-12)를 오픈, 2019년에 초등학교 과정(K-3)까지 확대했다.
라이즈 고향 중학교는 지난해 차터스쿨 리뉴얼을 신청한 LA통합교육구(LAUSD) 학교 중 유일하게 ‘우수학교’(High Performing charter school)로 선정됐다.
루스 김 교장은 “우리 중학교는 성장과 화합, 그리고 커뮤니티 기여를 중요시하며 사회에 나아가 당당한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학년 당 120~140명의 소규모인 만큼 학생들과 선생님이 끈끈한 관계로 가족같이 지내는 것이 고향 중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학년마다 상담 선생님이 배치되며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함께하면서 인성교육과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고, 부모님과 소통을 맡는다.
김 교장은 “다른 학교는 상담사 1명이 1000명에 가까운 학생을 맡지만 적은 규모의 장점으로 1명당 100여명 정도를 맡아 학생 관리에 효율적”이라며 “또 매주 수요일을 ‘컬처 웬즈데이’(Culture Wednesday)로 정해 교사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정서적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고향 중학교는 LA 명문사립 학교인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스쿨’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여행 프로그램(LEL)을 통해 매학년마다 무료로 타지 명소, 명문대학 탐방 기회를 갖는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졸업 후 6년 동안 재학생들을 돕는 동문 지원 프로그램과 6시까지 무료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저녁 제공)을 운영, 무료 아침, 점심 제공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
중학교 오픈 당시 영어교사로 시작해 현재 교장으로 재임 중인 루스 김 교장은 “많은 직책을 맡으며 누구보다 학교를 잘 안다”며 “특히 언어소통의 부담 때문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쉽게 발걸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장인 나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고, 가정통신문 등 모든 안내문이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 3가지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의 혜택을 동등하게 받으면서 모든 것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며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한국어 등록문의는 323-954-9957(익스텐션 1020)로 연락하면 되며,
온라인(info.brightstarschools.org/koreatown-korean)으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