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실전이다. > (1)

윤필립 칼럼

< 인생은 실전이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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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은 유튜브 '신사임당'과 '체인지 그라운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언규, 신영준의 공동 저서를 소개한다.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이미 많이 알려진 터라, 사람들은 쉽게 그 자리에 올랐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저자는 단호히 말한다. 엄청난 위기들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죽도록 열심히 일했다고. 수많은 성공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그 시작점에는 언제나 발단의 계기가 존재했다. 놀랍게도 그 순간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간 다른 무언가가 생각의 씨앗이 되어 우리 삶 어딘가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책이 독자 모두에게 그런 생각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르네 데카르트 - 


소셜 미디어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더 쉽게 연결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를 매트릭스라고 정의한다. 실제인 것 같지만, 결국 진짜는 그곳에 없는. 진정한 삶은 오프라인에 있다. '좋아요' 숫자는 매트릭스 상에 존재하는 허상이다. 진짜 기쁨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행복을 전시하느라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주객이 전도된 상태로 가짜 행복에 조종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 설문조사 결과에, 자신의 꿈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에 20%밖에 되지 않았다. 자신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는데, 어떻게 타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결국, 가짜 인간관계는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전에 우리는 자신에 대한 이해부터 높여야 한다. 그래서 내면에 존재하는 진정한 자아와 먼저 연결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진정한 꿈이 있는 사람은 과정이 행복하다.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자신만의 꿈을 갖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인듯하다.


"당신이 젊다고 생각하면 버는 돈의 액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능력만 있으면 큰돈을 벌 기회는 나중에 많이 있다." 생계를 위해 당연히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버는 일을 선택할 때, 일을 통해 어떤 능력치를 쌓을 수 있는지를 더 높은 우선순위로 정하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돈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유 시간을 그토록 간절히 원하지만, 막상 상황을 주면 딱히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후회를 최소화하려면 먹고사니즘이라는 족쇄가 풀리는 퇴근 후 시간을 야무지게 살아야 한다. 퇴근 후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운동하는 것이 진리다. 무언가를 하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향상된 체력은 일상 업무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선순환이다. 회사 내규상 불가능하지만 않다면, 저자는 부업을 해보라고 추천한다. 사실 돈만큼 강력한 동기는 없기에.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입도 올리고, 여차하면 사업 전환도 가능하므로,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부업을 시작하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그 외에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취미활동 내지는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


다른 사람이 돈을 쉽게 번 것 같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결과만 본 것이다. 과정은 전혀 모르고, 그냥 쉽게 부를 획득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2가지 큰 공통점은,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리스크 감수이다. 특히, 리스크 감수는 정말 어려운 영역이다. 엄청난 능력이지만, 사실 본인 말고 외부 사람은 잘 알 수는 실력치이다.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존재한다.


공부(工夫)의 사전적 정의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다. 많은 사람이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았다면, 반쪽짜리 공부를 한 셈이다. '익힌다'의 사전적 정의는 '자주 경험하여 능숙하게 하다'이다. 진정한 공부는 '배움과 익힘'을 함께 하는 온전한 실천을 통해서 완성된다. 용기를 가지고 반복해서 경험을 쌓으면 올바른 익힘을 하게 된다. 무조건적인 노력은 정답이 아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축적되어야 최고를 향해 성장할 수 있다. 저자의 경우는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좋은 책을 꾸준히 읽으면 전혀 다른 주제가 연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양서를 제대로 읽어서 소화하면, 무형자산을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다. 지식은 최고의 자산이다. 돈은 나누면 줄지만, 지식은 나누면 소유한 사람이 두 배가 된다. 독서는 행복을 줄 수 있고,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 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지적 희열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독서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와 계속해서 접점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讀)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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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필립  |  필리핀 중앙교회 담임목사, 아브라함 신학교 총장 

              저서 : ‘그들에게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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