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2가지

윤필립 칼럼

딸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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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는 일은 신비로움과 경외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부모는 새 생명이 삶을 시작하는 현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그 생명이 풍요와 신비로 가득 찬 삶 속으로 날아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회를 갖는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기초 재료를 만드는 것과 같다.

 

딸이 성장해가는 단계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각 단계는 다음 단계를 건강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사춘기 직전 단계를 매우 중요하다. 딸이 외모만 가꾸면서 십대 시절을 보내게 된다면 머지않아 심각한 문제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부모는 딸과 꾸준히 대화하고 친밀한 유대를 맺으면 딸이 학창 시절 학습에 전념해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줘야 한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격려다. 딸이 감성을 가득 충전하여 사춘기를 보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부모는 지혜를 가르치는 동시에, 딸의 기억 하나하나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메시지로 가득 채워줘야 한다. 살면서 필요한 자질이 자신에게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딸은 어려움을 이겨낼 강인함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춘 사람으로 자란다.

 

가정은 민주주의를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아이들은 야채를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고, 학교에 가지 싫어도 가야하며, 컴퓨터를 아무 때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자녀를 멋진 아들, 딸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모가 제공해야 할 세 가지 기본 요소는따뜻한 사랑, 일관성 있는 교육, 풍부한 체험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자신감으로부터 안정을 얻는다. 아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받아들이는 데 규칙적인 일상과 자신감 있는 부모만큼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다.

 

여자아이들은 뼛속까지 관계 지향적이다. 여성은 원래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싶어 하는 존재다. 여성의 뇌는 남성의 뇌보다 더 빨리 우뇌에서 좌뇌로 발달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감정을 훨씬 더 섬세하게 느낀다.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더 자세한 것까지 보고 더 잘 듣는다. 언어 구사력도 여자아이들이 뛰어나고, 감정 표현이나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남자아이들보다 더 발달한다. 여자아이의 내면에서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분노를 덜 드러내지만, 더 많은 두려움, 좌절,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딸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열망이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상처받기 쉽다. 여성들은 감정과 기억에 관련된 뇌의 영역에 남성보다 11%나 많은 뉴런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관찰하는 데 뛰어난 역할을 하는거울 뉴런이 더 많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소중히 여기는 존경, 관심, 적절한 통제가 주어질 때 건강한 자존심을 지닌 훌륭한 어른으로 자란다. 건강한 자부심은 아이들이 매일의 도전에 맞설 수 있게 도와주는 무기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몇몇 분야에서 성공을 맛본 아이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넘어 갈등을 조절하는데 더 뛰어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은 머리 위에 유리 천장을 두고 살아가기 쉽다. , 보이지 않는 한계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어느 정도 이상 발전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격려를 통해 아이들을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아이들의 감정적인 탱크에 건강한 자원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것이다. 좋은 부모는 아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을 잘 갖출 때까지 믿고 기다리며 지지해준다. 그 결과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서 건강한 자존감이 뿌리내리게 된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다음 사항을 가르쳐야 한다. *어떤 문제든 해결될 수 있다. *실수해도 괜찮다. 특히 무엇을 배우는 중이라면 더더욱 괜찮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즉흥적으로 가족들이 함께하는 재미있는 활동은 아이들의 자신감을 길러준다. 운동을 하는 여자아이들은 얻는 게 많다. 운동 능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리더십, 문제 해결력, 신체 조절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운동에 숙련될수록 자신감이 커지고 팀 스포츠일 경우 동료를 얻게 된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아이들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부모는 그것이 발현되도록 끝까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강하고 영리하고 용감하게!’ 자라나게 하는 것은 딸을 키우는 부모의 의무다. 자라는 딸에게 한 투자는 부모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지혜와 능력을 다해 딸을 가르치면 딸은 다정한 어른으로 자라 부모의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가 된다.

 

모든 부모가 지혜롭게 아이들을 길러 세상의 기둥들을 세우는 일에 공헌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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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필립  |  필리핀 중앙교회 담임목사, 아브라함 신학교 총장 

              저서 : ‘그들에게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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