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입생들을 위한 조언
예비 대학 신입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한 달 정도 자유로운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4년간 입시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은 만큼 적당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그동안 입시준비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했던 일들에 매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게 언제든 상관없이 소중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내기 대학생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항상 신경써야 하는 것은 대학에서 보내오는 이메일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입니다.
대학들은 방학 중 납부해야 할 학비 액수와 납부 마감일, 그리고 방법 등에 관해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게 되고, 기숙사 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생에게 배정된 기숙사와 룸메이트에 대해 알려줍니다.
가능하면 새로 일 년을 함께 할 기숙사 룸메이트와 만나 인사도 나누고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간혹 서로간에 합의를 해야 할 것들이 생기는데 방에 외부인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일종의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공동으로 사용할 미니 냉장고나 마이크로 웨이브 임대에 대한 분담금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쪽으로 서로가 합의를 볼 것을 권합니다. 또 대학 1년 때 수강할 과목들을 신청해야 하는데, 만약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모르겠다면 대학 커리큘럼 담당자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갈 경우 결국 집을 떠나 새로운 살림을 차리는 것이어서 구입해야 할 것들이 꽤 되고,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로 일부 가정에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불필요한 것들까지 준비하곤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필요한 것이 생긴다면 대학 북스토어나 주변 샤핑몰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살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세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은 독립적인 삶의 시작입니다.
난생 처음 집을 떠나 생활하게 되는 만큼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도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고교와는 전혀 다른 수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초반에 애를 먹는 경우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간혹 명문대 진학자 중에는 자신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실력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자신을 합격자로 뽑았을 때는 그만한 능력과 잠재력을 평가해 뽑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더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두 달여 동안 다양한 서적을 통해 자신의 지적 수준과 상식을 넓히기를 권합니다.
대학은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키우는 곳입니다. 성숙된 사고와 판단, 그리고 실행은 성공적인 대학생활은 물론, 훨씬 밝은 미래를 가꾸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