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 없다면
12학년이 되는 학생들 가운데는 자신의 과외활동 기록에 대해 회의를 갖거나 아예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클럽이나 단체 등에서 회장 등 임원에 오르지 못했을 경우 자신이 제대로 과외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런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중요한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정말 과외활동을 한 게 하나도 없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활동을 한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과외활동은 학교에 밖에서, 학점으로 표기되지 않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자신이 재미있게 했던 일이나 활동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자기만의 취미에 깊이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던 시간도 있을 것이고,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려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또 파트타임으로 최소 임금을 받으며 일해 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 동생들을 돌보는데 시간을 투자했을 수도 있습니다.
과외활동은 학교에서 주관하는 것이어야만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그룹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학업과 무관한 활동이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몇 개를 했느냐는 양적인 문제가 아니란 점도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대학 입학사정에서 과외활동은 중요한 심사기준임은 틀림없지만 몇 개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들이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했고, 이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이런 과정을 밟게 되면 나름 지원서에 올릴 수 있는 몇 가지 과외활동 내용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과외활동이 제로 상태라면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즉 과외활동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 SAT 또는 ACT 점수와 지원서 에세이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업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부분적으로나마 이 부족한 부분들을 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855)466-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