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사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입칼럼

대학 입학사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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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대학입시를 돕고 있는 학부모들이 한결같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 중 하나가 바로 '대학들은 합격자를 어떻게 선발하느냐'는 것일 겁니다.

 

게다가 주변에서 정말 우수한 학생이었는데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지어 대학입학사정이 제대로 공평하게 진행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해 "미국 대학의 입학사정은 이렇다"라고 답을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학마다 평가방식과 기준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들이 공개한 자료 등을 통해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은 잡을 수 있습니다.

 

대학 지원서는 먼저 제출했다고 해서 먼저 살펴보는 것은 아닙니다. 마감일까지 도착한 지원서들을 모두 모은 뒤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학 입학사무처는 모아진 지원서들을 살피면서 실제 심사대에 오를 지원서와 그렇지 못한 것을 분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성적이 형편없다면 우선적으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입학사정관 책상 위에 올라온 지원서들은 입학사정관들에게 분담되고, 각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서를 꼼꼼히, 하지만 신속하게 평가하게 되는데 그 시간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한 지원서 당 10여분 내외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적과 SAT점수,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등을 보면서 합격 여부에 대한 의견을 표시하게 되는데, 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정관이 다시 한 번 보면서 의견을 표시하게 됩니다. 즉 대충 살피는 것이 아니고, 중복 과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함 입니다.

 

만약 같은 의견이면 문제가 없지만 서로 다를 경우에는 위원회로 넘어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종합하면 '스크린과 분류 - 각 입학사정관 평가 - 위원회 -최종 결정'이란 수순을 밟는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대학들은 이 같은 과정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명문대 지원시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학교 성적이나 SAT 점수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 즉 숫자로 표기된 항목들만 가지고 승부를 걸어보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란 얘기입니다.

 

결국 다른 경쟁자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낳게 되는데 그 답은 에세이와 추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인터뷰 및 캠퍼스 방문, 대학 사이트 접속도 심사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추세를 보면 추천서와 대학에 대한 관심이 보이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잘 이해하시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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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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