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법칙- 노스웨스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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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의 법칙- 노스웨스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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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버금가는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노스웨스턴 대학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노스웨스턴 대학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에반스톤에 위치한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이다.  US News and World Report가 선정한 미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10위를 차지했으며, 전공별로 보면 생명공학 12위, 제조공학 7위, 재료공학이 전체 4위에 랭크되어져 있고, 대학원 순위로도 로스쿨 12위, 의료연구가 17위에 올라 있다.  

 

또한 저널리즘도 미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시카고의 저명한 언론인이었던 조셉 메딜의 이름을 붙여 일명 ‘메딜’이라고도 불린다.  메딜 언론대학 학생들은 재학중에 시카고 트리뷴을 포함해 각종 신문사에서 다양한 현장 실습 기회를 갖게 되고 시카고 지역내 10여 개의 텔레비전 방송국과 50여 개의 방송국에서 인턴쉽 기회를 얻게 된다.  이 때문에 ‘메딜’출신이라 하면 미국내 신문사 및 방송사 취업은 문제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언론 출판계를 주름잡는 메딜 출신들은 미 전역의 텔레비전, 일간지, 주간지의 최고 경영인 등을 상당수 배출해 낼 정도로 미국내 인지도가 높다.  비즈니스 스쿨인 켈로그 경영대학원 역시 미 전체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는 독보적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연유 때문에 그런지 노스웨스턴 대학은 타학교들에 비해 졸업생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눈에 띄는 대학이다.  포춘 500에 해당되는 대기업체의 경영진을 분류해 보면 노스웨스턴 출신이 특히 많다고 하며, 미국의 저명 인사록인, <Who’s who>에는 노스웨스턴 출신이 전체 7위로 사회 각계 각층에 동문들이 포진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내에서도 노스웨스턴 대학의 동창 인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학계와 기업 그리고 언론 쪽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작년에 35,100명이 지원을 해서 3,743명이 합격을 받아 11%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이 중 2,474명이 실제 등록을 해서 56%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대기자 리스트에 올린 수는 실제 등록한 숫자 보다도 더 많은 2,752명이었으며, 이 중 9명만이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입학 사정시 고등학교 때의 학과 성적, 수강한 AP 과목 갯수, 학교 석차 그리고 SAT 점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는 철저하게 아카데믹 적인 면을 다른 요소들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학교이다.  그러므로 노스웨스턴 대학에 지원할 때는 이러한 기본적인 항목에서 흠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미국 대학 기부금 순위에서 항상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동문들의 기부금이 많은 학교로 유명하고, 학부생 절반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단, 학생을 선발하는 시점에서는 Need Blind 정책을 쓰지 않고, Need Aware를 쓰고 있는 대학으로서 재정보조를 신청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입학 사정시 불리하다고 명확히 명시해 놓고 있다.  

 

그렇다고 합격하기 위해서 재정 보조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재정보조가 필요없다고 쓰지는 말아야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학비와 기숙사비, 책값 그리고 기타 생활비 등을 합쳐서 년간 COA(Cost of Attendance)가 $70,496이기 때문에 괜히 합격하기 위해 그렇게 썼다가는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다.  합격후 다시 재정보조가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와의 논쟁의 소지가 발생될 수 있다.  한인 학부모님들 중에는 일단 합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대학 지원시에는 재정보조가 필요없다고 하고 일단 합격한 후에는 이를 뒤집으로려고 하는데, 이럴 경우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재정보조 신청여부가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서 영향을 주는 경우는 어디까지나 합격과 불합격 사이의 보더라인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만 해당 되는 것이지, 일반적으로는 재정보조를 신청했다고 해서 합격할 학생이 떨어지거나 재정보조를 신청 안 했다고 해서 불합격할 학생이 합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단지 재정보조가 정말로 필요없는 학생의 경우라면 노스웨스턴 대학에 지원할 때 보더라인에 있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조금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해당한다면 재정보조가 필요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종합대학 치고는 낮은 교수대 학생 비율(1:7)을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해 소규모 수업이 가능해서 토론이나 발표 위주의 수업을 많이 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내 디베이트 클럽도 왕성하여, 미국내 대학들 중 디베이트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자신이 현재 고등학교 디베이트 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 노스웨스턴 대학에 지원할 때 이 부분을 꼭 지원서에 강조할 것을 추천한다.       

 

 

    

6c10c9b43a2ad699b87370e887b027cb_1517344480_75.jpg    Wonna Kim/ Elite Prep Irvine (Northwood & Newport Beach) wonna.kim@elit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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