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법칙 – 브랜다이스 대학교 Brandeis University
오늘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34위로 선정한 브랜다이스 대학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32위를 한 윌리엄 앤 메리 대학과 34위를 한 로체스터 대학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브랜다이스 대학 모두 30위권에 있는 좋은 대학들이지만 전반적으로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대학들은 아니다. 특히 브랜다이스 대학의 경우는 유태인이 운영하는 대학이고 또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유태인이라서 우리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진 대학은 아니다. 미국 내에서 유태인들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많이 있지만 브랜다이스 대학교만이 유일하게 모든 인종에게 개방된 유태인 대학이다. 이렇듯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유태인 대학교이지만 그 이미지를 지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태인이 아닌 외국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는데 그중 하나가 윈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Wien International Scholarship Program)을 유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뉴욕에 있는 사업가 로렌스 윈(Lawrence Wien)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 장학제도는 매년 수십 명의 외국 우수 학생들에게 학비, 기숙사비, 식비 그리고 기타 잡비까지 일체를 지원한다. 그러므로 우리 학생들 중에서도 유학생 신분때문에 학비 등에 부담을 느낀다면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윈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해봄직 하다.
브랜다이스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합쳐 학생수가 약 5천여 명밖에 안되는 소규모 대학인 관계로 교수와의 접촉이 쉽고, 재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소문 났으며 초창기부터 유명한 유태인 학자들을 초빙해 학교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주력을 해 왔다. 그러한 노력으로 1948년에 설립이 된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수준의 종합 대학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의과 대학원이나 법과 대학원 등 전문직 분야의 프로페셔널 스쿨은 없지만, 현재 제공되고 있는 각 학과에서는 고루 우수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 학과들 중 생물학과와 함께, 생화학과가 뛰어난 분야이며, 또 수학, 물리학 등 자연 계열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태인이 설립한 학교인 관계로 구약시대를 연구하는 유대학이 미국내 최고의 수준이다.
작년에 11,351명이 지원을 해서 33%인 3,796명이 합격을 받았고, 그중 22%인 841명이 신입생으로 등록을 마쳤다. 조기지원인 얼리 디시전도 있으나 합격률은 정시와 큰 차이가 없는 36%이다. 평균 GPA는 3.88/4.0이고, SAT 평균 점수는 1400점이다. 입학 사정에서는 SAT 점수 보다는 오히려 선생님들의 추천서라던지 에세이, 학생의 성품, 학교에 대한 관심, 일한 경력, 사회 봉사 경험 등을 높게 평가하는 학교이므로 지원서 작업을 할 때 이러한 면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작업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보스턴 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는 메사추세츠 주의 왈뎀 시에 위치하고 있다.
Wonna Kim/ Elite Prep Irvine (Northwood & Newport Beach) wonna.kim@elit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