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마인드컨트롤 제3단계의 실제 - “심장이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02)
➀ 화내는 버릇에 효과가 있다.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 때 마인드컨트롤 제3단계 “심장이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를 암시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남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생긴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감정 조절이 안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다음과 같이 암시한다. “심장이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심장이 아주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나는 편안하다.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이 아주 편안하다. 주위의 어떠한 말이나 상황에도 나는 편안하다. 그리고 나의 심장은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Smith는 우수한 기술자다. 작은 회사를 전전하면서 독학으로 엔지니어링 자격증을 취득했고 27세에 지금의회사에 들어갔다가 2년 후 부장으로 발탁되었다. 그의 노력엔 누구나 감탄했고 빠른 승진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관리자가 된 Smith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부장인 자신에게 업무상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부하들의 사소한 실패나 태도에 신경을 곤두 세웠다. 게다가 그에게는 학력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 학력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화를 낼 수 없다는 잠재의식에 억압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속일 수는 없었다. 그러한 갈등은 이내 그의 표정이나 태도로 나타나게 되었고, 끝내는 ‘도깨비 부장’이란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악순환은 연속되어 주위 사람들은 그로부터 멀어지게 되었고 그는 더욱 삐뚤어졌다.
급기야 심한 노이로제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고 그를 치료하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이 사용되었다. 본래 성실했던 Smith는 치료에 열심이었으므로 진도도 빨랐다. 4주 만에 제3단계 훈련에 도달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Smith의 모든 증상은 사라졌다. 그는 직장에서 '도깨비 부장'이 아니라 부하를 아끼고 편의를 베푸는 부장이 되었다.
➁ 강한 인내력과 냉정함을 유지한다.
감정의 폭주를 억누르며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은 강한 의지를 키우는 요건이다. 끈기가 없다거나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은 일단 마음속에 정한 바를 감정의 동요로 쉽게 뒤집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마인드컨트롤 제3단계 “심장이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훈련을 계속하면, 인내력이나 끈기가 붙어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인내력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인드컨트롤 제3단계는 “게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지구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지고 있을 때는 누구나 불안 초조하고 짜증이 나게 마련인데, 그럴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끈기있게 버티면 패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승부에 강한 사람들은 대개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강한 인내력의 소유자들이다. 특히 공부할 때 강한 인내력과 냉정함이 필요하다.
이학박사 김태경 원장
마음치료클리닉 (213) 500-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