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보다 중요한 독서

데이지 민 칼럼

과외활동보다 중요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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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지원시 다양한 과외활동이 대학 합격 여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늘 여름 방학이 돌아오면 학생들은 캠프나 학교 운동팀 또는 음악, 미술 등에 참여하며 스팩을 쌓는다. 또한 자녀가 원하는 전공과 과외활동을 연결시키는 것이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에게 과외활동의 다양한 기회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과외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많은 독서를 통해 자녀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깊은 사고력을 길러 주는 것은 과외활동보다 휠씬 더 중요하다.

 

필자는 과외활동이나 인턴십을 위해 상담하러 오시는 부모님들께, 자녀가 과외활동에 소요하는 시간이 매일 3시간이라면, 독서나 영어 공부에 적어도 3 시간은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드린다.

누구든지 하루에 꾸준히 한 시간씩 수영을 연습하다 보면 2-3개월 후에는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영어 공부나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한 시간씩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향상되어 있다.

지나친 과외 활동 때문에 독서나 영어 공부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 대부분 부모들은 운동이나 미술 등 자녀들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매일매일 챙겨준다. 하지만 자녀가 매일 영어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을 관심있게 지도해주는 부모는 많지 않다. 자녀들이 스스로 독서를 생활화할 때까지는 부모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치아 통증으로 치과에 가면 대부분 치과 의사들은 치료를 해준다. 양치질의 중요성이나 치아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설명해 주는 치과는 많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설명해도, 치료가 끝나 통증이 사라지면 설명해 준 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 독서 습관도 마찬가지이다. 자녀에게 독서와 영어 실력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말해도 실천하는 자녀는 많지 않다. 부모는 늘 자녀와 함께 있다. 자녀 스스로 실천하기 어렵다면 부모와 함께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거나 자녀에게 맞는 독서 프로그램을 찾아 줘야 한다. 자녀 독서의 시작은 부모의 관심과 독서의 중요성을 늘 설명해 주고 직접 실천하는 부모의 모습에서부터 시작된다.

과외활동이 부족해서 원하는 대학에 떨어진 경우는 많지 않다. 도리어 학교 성적이나 standards tests 성적이 부족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리더십이나 다양한 인생 경험을 배울 수 있겠지만, 대학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깊이 공부해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진출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가 아직도 이번 여름방학 때 읽을 리딩리스트가 없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작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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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6-25 07:06:32 데이지민 부모교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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