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마무리 12월과 1월

데이지 민 칼럼

중요한 마무리 12월과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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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1월은 자녀와 부모들에게 일년 중 가장 바쁘고 중요한 기간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한 학기를 마감하는 파이널 시험이 있으며 동시에 겨울방학을 활용해 휴식과 공부의 발란스를 맞추지 못하면 2학기 성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부모라면 이 시점에서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방학 동안 잘 준비시켜 다음 2학기를 잘 준비하고 마감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학생들 중에는 현재 어떤 수업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있어 이번 겨울에 파이널 시험을 아무리 잘 봐도 ‘A’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충 공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다음 학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학문은 서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취급한 대가를 언젠가는 치러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듣는 대부분의 수업들은 자녀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과 지식들이다. 물론 몇몇AP과목들은 전공과 연결될 수 있지만 대부분 전문성보다는 교양 과목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공부는 진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자녀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중요하다.

 

종종 학생 자신들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AP과목이나 어너(Honor), 또는 선택과목(Elective subjects)들을 수강하면서 본인들이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거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자녀가 어릴 때일수록 공공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생물, 물리, 미술, 역사, 경제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북이나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야 한다. 도서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 책들이 읽는 사람의 나이와 레벨에 따라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물학(biology)의 경우도 킨더가든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 동화책부터 중, 고등학생 그리고 어른 버전으로 어려운 성인 전문 레벨까지 책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자녀가 지금 어려워 하는 과목이 있다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책만을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자녀에게 맞는 쉬운 버전의 책을 선택해 겨울방학에 시간을 내서 공부해 보자. 기초를 다지고 단계별로 공부하면 자녀도 공부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반대로, 어떤 학생은 해당 과목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들이 A 받기가 쉽다고 해서 또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해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되서 전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완벽한 수업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누구나 한 두 번은 과목 선택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때의 아쉬움과 후회가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되고 대학에 가서도 수업 선택시 노하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생은 작은 선택과 결정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잘못된 선택을 배움의 기회로 삼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전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자신의 장 단점을 찾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로서12월과 1월을 지혜롭게 계획하고 활용해 경험을 배움의 기회로 연결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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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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