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힘

데이지 민 칼럼

한국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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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언어 교육 하나만 잘해주어도 자녀의 인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 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좋은 학생일수록 학교 성적이나 대학 진학 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렇다면 부모와의 관계가 원활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소통, 대화이다.

 

 

 

Korean- American 자녀들과 부모들 간의 소통은 아무래도 원활하지 못하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언어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때문이다. 아무리 부모가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자녀의 내면을 표현하는 부분까지 이해하기 어렵고, 자녀가 아무리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부모가 말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언어에는 말로서 의미와  감정, 느낌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가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사실상 언어적인 답답함 때문에 대화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상담을 하면서 학생에게 이런 문제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해 적이 있냐라고 물어보면, ‘우리 부모님은 영어를 못해서 답답하고 설명하기 힘들고 귀찮아요. 그래서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요.’ 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듯 부모가 영어를 완벽히 소화해 내기 어렵다면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가치있는 일이 것이다.

 

 

 

최근SAT 한국어 응시자가 9% 감소했다고 컬리지보드가 발표했다. 물론 한국어 공부가 대학 입시와 연관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외국어 1-2개가 있다면 시험에 응시해 보는 것은 일거양득일 것이다.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언어를 배우는 궁긍적인 목적은 자신의 영향력을 기르고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함이다.

 

 

 

이렇게 자녀의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언어 교육 한국어 교육을 소홀히 하게 될까?

 

선진국에서 자국어의 세계화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를 우리는 알고 있다. 언어가 만들어 내는 엄청난 부가가치 때문일 것이다. 언어의 수요는 문화의 수요를 동반하기 때문에 결국 상품의 수요로 이어진다. 상품의 수요는 결국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해석해 보면 이는 결국 개인이 경쟁력이 된다는 뜻이다.

 

요즘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드라마나 영화가 대세이다. 그런데 우리 교포 자녀들은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지 않을까? 그것이 자녀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녀가 어릴떄 모국어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로서 알아야 할 것은 한국어 시험의 인기가 시들어 가는 것이 학생들의 책임만은[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6-25 07:06:02 데이지민 부모교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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