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없는 공부

데이지 민 칼럼

편식없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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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한 학기를 마감하는 중요한 달이다. 자녀와 부모 모두 12월에 있을 파이널 시험을 앞두고 있어 스트레스가 많은 달이다. 

 

시험과 성적 위주 공부보다 공부를 즐기는 자녀로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에 따라 성적 기복이 심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편식없이 모든 과목을 잘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놀이나 실생활에 연결시켜 자녀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해 보고 공부는 하나의 모든 연결 고리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예로 현재 자녀가 과학을 좋아한다면 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소를 연관지어 자녀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모나리자의 은은한 미소는 바라보고 있을수록 신비함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이런 신비로운 미소 뒤에는 숨겨진 과학 이론이 있다. 

 

레오나르도다빈치는 화가였지만 해부학이나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화가로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인간의 근육 그리고 몸과 뼈의 구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해부학을 통해 그는 근육과 뼈의 구조를 공부한 덕분에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생물과 자연과학이 예술에 영향을 준 훌륭한 예이다. 

 

이렇듯 공부는 하나의 모든 연결 고리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평상시 자녀에게 교육해야 한다. 그러면 자녀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과목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과 조화롭게 연결시키며 여러 부분에서 지적호기심을 갖게 되고 공부를 즐기게 될 것이다. 특히 고등학생이 되면 싫어하는 과목에서 낮은 성적을 받아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부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한 자녀들은 모든 과목을 즐겁게 충실히 공부한다. 이런 자녀들은 공부를 편식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며 관심없는 과목이라도 흥미로운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아 스스로 즐겁게 공부한다.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이나 흥미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자.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출발해 자녀의 다양한 잠재능력을 다른 공부와 연결시켜 지적호기심을 끌어내보자. 당연히 부모로서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귀찮을 수도 있다. 생각을 바꾸어 보자. 부모도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부한 교육관련 지식들을 자녀에게 활용하면서 자녀 교육을 즐겨보자. 

 

부모는 자녀에게 최고의 선생님이며, 가정은 제 2의 학교이다. 부모로서 ‘나는 공부나 학습을 즐기는 사람인가’ 자문해 보고 먼저 공부를 즐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부모 자신이 하지 않는 공부를 자녀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고 자신들도 늘 공부하며 재미있는 공부법을 발견해 가며 자녀를 자극해야 한다.

 

쾌감이나 흥분을 맛볼때 나오는 도파민(dopamine)이,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이론이나 원리를 깨달았을때 우리 뇌에서 나온다고 한다. 게임이나 이성과의 사랑에 빠지지 않고도 ‘즐거운 공부’를 통해 도파민이 분비될 수 있다. 지칠수 있는 12월, 자녀들 모두가 도파민의 효과로 한학기가 잘 마무리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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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6-25 07:05:00 데이지민 부모교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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