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교육신문 세미나 "중고생들을 위한 의대 진학 가이드"
내용에 충실한 세미나로 호평 속에 끝마쳐
가주교육신문에서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대 진학의 방법과 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대진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9일 부에나 팍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 가주교육신문의 "중고생들을 위한 의대 진학 가이드" 세미나에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하였으며,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참석자중에는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도 다수 눈에 띄어 한인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실감케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10년 동안 유력일간지에 의대 진학 칼럼을 꾸준히 게재해 온 남경윤 의대 진학 전문 멘토와 남경윤 멘토의 도움을 받아 현재 보스톤 유니버시티 의대 통합과정 2학년에 재학중인 제레미 권 군이 강사로 초빙되어 약 2시간 반 동안 청중들과 함께 소통하며 열정적인 강의를 들려 주었다.
남경윤 의대 진학 전문 멘토는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경로와 절차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한편, 각 경로마다 다른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실제 예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자기만의 독특한 장점이 필요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사람만이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고 또, 의대에서는 바로 그런 인재들을 선호한다면서 어려서부터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양을 두루 쌓을 것을 주문했다.
제레미 권군은 전문 강사와 같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자신이 실제 경험한 의대 진학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평균적으로 볼 때 자신이 매우 뛰어난 성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에진학 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조건과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인터뷰 당시의 질문과 대답 그리고 의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들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며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세미나의 마지막 순서인 질의 응답 시간이 끝날 때쯤엔 남경윤 멘토가 희망자에 한해 특별히 일대일 상담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몇몇 참가들이 장소를 옮겨 개별적으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학부모는 "이전까지 의대라고 생각하면 이과계통이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과목을 잘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세미나를 듣고 나니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과 박물관 방문 등을 통한 직접경험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리딩과 라이팅을 포함한 깊이 있는 영어실력이 오히려 수학실력보다 의대 합격에 더 좌우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에는 좀 이른 나이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지금부터 공부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 받은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세미나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사이프러스에 사는 한 학부모는 "아직 아이가 어리긴 하지만(7학년) 이번 세미나 대상이 중고등학생이어서 조금 덜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비싸지는 않아도 유료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많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 특히, 제레미 학생이 직접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강의를 들려 주어서 아들도 열심히 듣고 흥미로워 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강의 후에 2차(?)로 남선생님께서 일대일 상담을 해주셔서, 그 시간에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 여쭙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좋은 자리를 제공해주신 가주교육신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9학년 남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보통 대학진학 세미나는 무료인데 유로라서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참석하였다. 세미나만으로 의대진학에 대한 A부터 Z까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두 분의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내 아이에게 어떻게 무엇부터 뒷받침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특히 강의를 마치고 장소를 옮겨 무료로 일대일 상담을 해주고 친절한 스텝들과 준비한 음식(커피와 도넛)등 기존 대학진학 세미나와 다르게 준비가 잘 된 행사였다고 느껴진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 개최되는 대학 진학 세미나로서는 드물게 유료로(개인은 $10, 가족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15)진행된 이번 가주교육신문의 의대 진학 세미나는 그 동안 규모만 크고 실속은 없거나 장삿속에 치우친 여러 교육 관련 행사에 염증을 느껴온 학부모들이 성의를 다해서 알찬 내용을 제공하는 행사를 얼마나 고대하고 있었는가를 사실로 증명해준 유의미한 행사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은 그야말로 알차고 실속 있는 교육관련 행사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Vol.37-0903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