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학자금 보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않고 나오는 단어가 예상가정분담금(The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EFC)이다. EFC는 일반적으로 교육비용(cost of attendance; COA)에서 부모의 총소득 (Adjusted Gross Income)과 소득 (Earnings) 재산 정보를 토대로 계산한다.

대학에서 학자금 보조 금액을 결정할 때, 개인별 경제상황 중 가장 중요한 두가지 변수를 꼽자면 EFC의 액수와 학생이 경제적으로 독립(Dependent)되었는지 부모의 지원을 받는지(Independent)의 여부다.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신청서인 FAFSA에 기입된 정보에 따라 연방정부가 정한 공식<이미지4 참조>에 의해 EFC가 정해진후, SAR(학자금 보조 보고서, Student Aid Report)를 통해 전달된다.

<이미지4>

SAR을 받기전 EFC를 알고 싶으면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의 EFC계산기를<이미지 5> 이용해 산출할 수 있다.

<이미지5>

▶ 펠 그랜트(Pell Grants)

연방정부에서 주는 재정 보조는 Pell Grant다. 개인적인 재정상황에 따라 물론 금액이 다르지만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18~19년도 기준(July 1, 2018 to June 30, 2019)으로 최대 $6,095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필요 금액(financial need)과 총학비 (cost of attendance) 그리고 등록/재학 형태(status as a full-time or part-time, plans to attend school for a full academic year or less)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한번에 한 학교 이상에서 받을 수 없으며 2012년도부터는 12학기(Semester)또는 약 6년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보조금은 연방정부에서 펠 그랜트 프로그램에 가입된 학교로 직접 지급된다.

911이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부모 혹은 보호자가 사망한 경우 24세 미만의 학생으로 기준 요건을 갖추었다면 ‘Iraq and Afghanistan Service Grant’를 받을 수 있다.

▶ FSEOG

펠 그랜트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그랜트로 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 Opportunity Grant 의 약자이다. 재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학부생이 대상이며, 펠 그랜트 수혜자 중 특별히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학이 선별해지급해서 'campus-based aid'라고도 불린다. 일년에 $100에서 $4,000까지 차등 지급된다. 모든 학교가 FSEOG펀드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지원 학교에 개별적으로 문의해야한다.

▶ 주 정부 재정보조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state grant agency)에서 지원하는 학비가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자격을 갖춘 캘리포니아 거주민에게 지급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보조 캘 그랜트(Cal Grant)가 있는데, 갚을 필요가 없는 무상 지원금이다. 캘 그랜트를 받기 위해서는 FAFSA, 서류미비자는 California Dream Act Application (CADAA) 양식을 2019년 3월 2일까지 제출해야한다.

캘 그랜트는 성적 기준이 있어서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GPA 증명서를 제출하나 학생이 개별적으로 제출해야 할 경우 빠뜨리지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FAFSA만 신청하고 GPA 증명서를 제때에 보내지 않아 캘그랜트 수혜자격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 GPA 증명 서류는 https://www.csac.ca.gov/post/cal-grant-gpa-verification-form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미지 6>

<이미지6>

캘 그랜트에는 A, B, C 세가지의 종류가 있다. 캘 그랜트 A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GPA가 3.0 이상인 학생들에게 해당되며, 2018-19년 기준으로 UC 계열의 대학에 재학할 경우 $12,630 CSU 계열 학교는 $5,742 그리고 사립 대학은 $9,084 기타 영리학교(for-profit colleges, Non WASC)는 $4,000를 지원 받는다. 캘 그랜트 B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GPA 2.0 이상을 기준으로 하며, 캘 그랜트 A 지원금에 더해 대학에 상관없이 $1,672을 교재비와 생활비 명목 등으로 추가 지원해 준다. ‘첫해에만’ 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사실상 4년간 계속 지원해 준다. 캘 그랜트 C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1,094를 지원하고, 커뮤니티 칼리지 이외 직업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교재비 $547와 수업료 및 실습비 등으로 $2,642까지 지원한다. 캘 그랜트를 받기 위한 수입과 재산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미지 7>

<이미지7>

▶ Work-Study

워크스터디는 FAFSA 작성시 워크스터디를 하겠다는 항목에 표시해야 한다. 그래야 학교에서는 학생이 캠퍼스에서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일자리도 제공한다. 임금은 직접 학생에게 주거나 기숙사 비용 등으로 제할 수 있다. 또 학생은 원하는 근무 시간과 근무 장소를 요청할 수 있다.

▶ 학생 융자 (Student Loan)

그랜트와는 달리 이자와 함께 되갚아야 하는(pay back)돈이다. 학생 융자는 일반 금융기관들이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정부 또는 학생 융자에 특화된 금융기관이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연방 학생 융자(federal student loans)'라고 부르며 낮은 이자율과 다양한 상환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 융자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연방교육부가 렌더인 The William D. Ford Federal Direct Loan Program(디렉트론 또는 스태포드론)이 가장 규모가 크고, 학교가 렌더가 되는 The Federal Perkins Loan Program(퍼킨스론)이 있다.

디렉트론은 다시 재학기간 중 이자를 연방정부가 부담해주는 Subsidized Loan과 본인이 이자를 부담하는 Unsubsidized Loan로 구분되는데 Dependent Student와 Independent Student의 융자 상한<이미지 8>이 다르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이자율이 다르다. <이미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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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9>

1958년에 시작돼 연방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된 퍼킨스론은 재학중 이자 부담이 없고 졸업 후 9개월부터 10년간 원금을 저리로 갚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왔지만, 예산 부족과 납세자 부담 증가들의 이유로 지난 2016년부터 사실상 폐지됐다.

그 외 대학원생과 학부모 대상의 융자프로그램으로 Plus Loan이 있다. 부모가 자녀의 학자금을 융자하는 비보조성 론으로 융자금을 받는 순간부터 이자가 부과되며 바로 돈을 갚기 시작해야 된다. 하지만, 자녀가 하프타임 이상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는 동안 또는 자녀가 졸업, 자퇴 및 하프타임 이하로 등록을 하게 되면 그 날로부터 6개월 동안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이자율은 변동되며 현재는 7.6%이다. 다른 개인 융자와는 달리 담보가 필요 없지만 부모의 크레딧 심사를 거쳐야 한다.

-  참고 사이트-

FAFSA 웹사이트: https://fafsa.gov

캘그랜트 웹사이트: www.csac.ca.gov

드림액트 웹사이트: https://dream.csac.c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