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여름방학… 코비드 안전·방역지침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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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여름방학… 코비드 안전·방역지침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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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확진 6,000명선 LA카운티 4차유행 우려 

- 야외·서머 프로그램 중 코로나 감염 가능성 높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 여름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LA 카운티 학교들은 일제히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LA 타임스는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급증을 막기 위해 학교와 보건국이 학부모, 학생들의 안전·방역 지침 준수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10일 2021-2022 학기의 막을 내리고, 오는 8월15일 개학까지 약 두 달간의 여름방학을 가진다. LA 통합교육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안전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국도 학생들이 필요한 백신을 꼭 맞고 실내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학교와 교사의 지도가 없기 때문에 자칫 방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13일 LA 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여름 방학의 의미에 대해 되짚었다. 신문은 학생들이 코로나19 시기 실내 교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멈추고 방학 동안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코로나19 감소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LAUSD가 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시행했던 코로나19 검사결과가 LA 카운티 신규 확진자 수치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해당 검사가 시행되지 않는 여름방학 동안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LA 카운티는 요양원, 병원, 노숙자 보호소와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 결과에 따라 감염 수치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학생들의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USC 대학의 폴라 캐넌 바이러스 학자는 “여름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측은 조심스럽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든 ’커브볼을 던진다는 것’(throw a curveball)이다”고 경고했다.


‘커브볼을 던진다’는 의미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혼란을 준다는 뜻으로 야구 경기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페러 국장은 “학생, 학부모들을 여름 방학을 맞아 기존 보다 더 신경 써서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A 카운티에서는 팬데믹 여름을 났던 지난 2020년 7월과 2021년 8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7일간 LA 카운티 평균 확진자 수는 5월 말과 비교해 75%나 급증했다.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385명을 기록했고, 12일 3,583명, 13일 2,998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5월 초 2%대에서 6월6일 4.18%로 증가했다. LA 카운티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 쎈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2.12.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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