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3개 이상의 교육구, 유명 전자담배 회사 소송
관리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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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04:33
북가주 베이 지역의 한 교육구가 유명 전자담배 제조사인 주울(JUUL)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캠벨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의 로버트 브라보 교육감은 "베이핑(전자담배흡연)이 학생들에 미치는 악영향을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며 "주울은 이렇게 위험하고 중독성 있는 제품을 예고없이 청소년들에게 판매했다. 우리는 주울이 일으킨 학생들의 건강문제를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 마 고등학교 1학년의 한 학생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 갈 때까지 하루 종일 용변을 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지역의 데이비스 통합 교육구와 치코 통합 교육구도 같은 날 소송을 제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A통합교육구, 글렌데일 통합교욱구, 샌디에고 통합교육구 등도 이 소송에 동참할 계획임을 밝혔다.
소송의 주요 내용은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방해함으로써 지역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 전자담배의 확산을 막아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울측은 이 소송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울은 2015년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장을 석권하며 현재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18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약 490만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각종 담배 제품을 사용했고, 그 중 360만 명의 학생들이 전자담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