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의 기적, ‘데모크러시 프렙’ 한국식 교육으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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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기적, ‘데모크러시 프렙’ 한국식 교육으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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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가에서 한국식 교육을 받고 희망을 갖게 된 데모크러시 프렙 공립학교 학생들 (출처 : 뉴스핌)

 

 

대표적인 저소득층 흑인 가정들의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시 할렘가의 한 공립학교가 한국식 교육을 도입하여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어 화제다.

 

뉴스핌은 한국 KBS 1TV ‘다큐 공감’을 통해 방영된 ‘할렘의 한국 교육, 기적을 만들다’편을 소개하면서 할렘에 부는 한국식 교육 바람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미국에서도 교육 수준 최하위권, 청소년 범죄율 1위, 가장 가난한 거주 역 중 하나인 할렘에 한국식 교육을 표방하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뉴욕의 8학군이라 불리는 명문 학교들보다 더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브라운 등 최고의 명문대학 입학생을 계속 배출하고 있다.

 

2006년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 경력이 있던 세스 앤드류씨가 설립한 이 학교는 재학생의 100%가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학생들이고 그 중 80%가 저소득층이다. 이들은 학교 교육은 커녕 기본적인 예절 교육도 받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어, 대학 진학은 꿈에 불과한 일이었다.

 

이런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변화된 것은 바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식 교육 방식 때문이다. 이 학교에서는 졸업 필수 과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방과 후에는 한국무용과 태권도를 교육시킨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습득하면서 한국어에 담긴 ‘존경’의 의미를 알게 되고 삶의 태도가 변화되기 시작했으며 낯선 동양의 언어를 습득하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었다.

 

이런 성취감과 도전 의식은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갖게 만들었고, 교사들도 다양한 시스템과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데모크러시 프렙 공립학교에는 10년 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된 이정진 교사, 물리를 담당하는 이인수 교사, 한국어를 담당하는 허영제, 강리아, 김영은 교사들이 근무중이다.

 

이곳에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에서의 최초 대학생이 탄생한 경우가 많다. 이곳 학생들은 할렘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한편, 데모크러시 프렙 공립학교는 할렘을 기점으로 뉴욕 브롱크스, 뉴저지 캠든, 워싱턴 DC까지 19개 초, 중, 고교 연합체로 성장하여 한국 교육과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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